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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랑의 산책로 ‘단양 장미길’ 걸으면 사랑이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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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랑의 산책로 ‘단양 장미길’ 걸으면 사랑이 커져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5.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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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장미터널을 찾은 관광객들

[투어코리아] 로맨틱 프로포즈의 장소로 유명한 충북 단양 장미길이 향연 채비를 마치고 ‘고백과 선택의 자유’ 를 기다리고 있다.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단양 장미길은 빨강, 하얀, 노랑,분홍,주황, 검정 등 다양한 색채의 장미들이 하나 둘 아름다운 자태의 꽃망울을 터트리며 사랑의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한 가족과 연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온 장인영 씨는 “남자친구가 작년 이맘때쯤 빨간 장미 앞에서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열창하며 사랑을 고백했던 기억이 난다”며, “장미길은 우리 사랑을 이어준 고마운 오작교다”고 말했다.

▲ 사랑의 장미길에서 물총쏘기

지난 1999년 조성된 단양 장미길은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에 이르는 1.2㎞ 강변 산책로 구간에 450m의 아치형 터널과 함께 넝쿨장미, 줄기장미, 사계절장미 등 총 1만 5천여 그루의 다양한 색채의 장미가 있다.

또한 단양군은 이곳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 파고라(비가림막, 정자)등을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미길은 해가지면 살랑 살랑 불어오는 남한강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주민들의 힐링과 웰빙의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장미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오는 28일 이곳에서 지역주민들이 바람개비길, 대형새총 쏘기, 사랑 실은 장미마차, 파란장미를 찍어라, 인조장미 찾기, 단양 오미자 시음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해 ‘장미길의 향연’ 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장미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포토존부터 장미 소공원까지 이동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사랑 실은 장미마차’, 장미길을 걸으며 숨겨둔 파란장미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온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파란장미를 찍어라’, 사랑하는 이에게 저마다의 약속과 맹세를 적어 보내는 ‘사랑의 엽서 보내기’ 등 색다른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어 벌써부터 사랑을 찾아 이곳을 방문할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장미길의 향연’ 이 열리는 오는 28일은 제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기간 중이라 철쭉 가요제,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 삐에로 공연, 수양개(구석기)유물 체험, 길거리 연주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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