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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 고을기 올리며 화려하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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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 고을기 올리며 화려하게 팡파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0.2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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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레이드․·축성참여·고을기 게양...다채로운 볼거리 가득
 

[투어코리아] 고창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제42회 고창모양성제’가 20일 거퍼레이드와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의 전라남도 5개 지역,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진안, 임실, 순창, 고창의 전라북도 8개 지역 등 17개 시·군 단체장이 전통복장을 입고 고창읍성 축성에 담긴 유비무환과 지역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에 참석, 축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고을기 올림 행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특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희호 여사가 고창모양성제에 참여해 고을기 올림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고을기 게양식은 562전 고창읍성 축성당시 호국단절의 의미와 지역공동번영을 도모 하고자 하는 뜻이 담긴 행사”라며 “그 옛날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을 모아 고창읍성을 축성하고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이번 축제에서도 화합과 협력의 마음을 모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

모양성제의 축성의 정신을 기리는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행사’도 볼거리다. 조선 단종(1453년)때 모양성(고창읍성) 축성 당시 과거의 호남과 제주 19개군·현 백성들이 힘을 합쳐 구간별로 쌓아 축성했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 고을기 게양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박우정 고창군수

박우정 고창군수도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지금으로부터 약 560년 전에 왜구 침약을 막기 위해 전라 좌우도의 19개 군현이 함께 자연석으로 쌓은 성”이라며 “오늘 개막하는 모양성제는 자연성곽으로 원형이 잘 보존된 모양성 축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벌이는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역간의 화합의 전통을 이어 전북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를 비롯해 17개 지자체장이 참여해 고을기 게양식을 하고 있어 그만큼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분들이 축제에 관심을 갖고 축제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고을기 게양을 하고 사진촬영에 임하는 단체장들

고창군 임영섭 기획예산실장은 “모양성은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구전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답성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고창읍성 축성에 담긴 유비무환과 지역간 협력의 의미를 되 세기기 위해 현재 4개시도 13개 시군의 상징기가 함께 나부끼는 고을기 올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남표 고창모양성보존회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고창군의회의장이 청사초롱을 들고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특히 주목할 만한 볼거리는 ‘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출정 행렬기를 선두로 공군군악대, 고을기기수단, 수문장캐릭터, 기관·사회단체장, 현감행차기와 읍면 농악단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장관을 연출했다.

▲고을기 게양을 마치고 이희호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과 호위 무사들, 전통복장을 입은 지역주민들이 고창실내체육관부터 군청, 터미널을 돌아 고창읍성까지 가장행렬을 진행했으며 군악대와 취타대, 농악대가 흥을 더했다.

▲고을기 게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장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선 전통놀이 체험과 천연염색, 사진촬영대회, 모양성 그리기를 비롯해 농산물직거래장터와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꾸며진다.

▲고을기 게양에 앞서 공연을 하고있는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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