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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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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0.0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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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다섯바탕(김연 명창-흥보가)

[투어코리아]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소리 Big Party’란 주제로 흥겨운 잔치 마당이 펼쳐진다.

개막공연 ‘소리 Big Party’는 5천석의 대형 야외공연장 무대와 객석까지 이어지는 동선, 그리고 160여 명의 예술인들을 한꺼번에 무대에 올려 그야말로 야단법석, 시끌벅적한 카니발로 채워진다. ‘판소리’와 ‘국악’을 비롯해 전 세계의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흥겹고 경쾌한 고품격 공연들이 10월의 전주를 뜨겁게 달궈놓는다.

▲ 소나자바테(영국,감비아,세네갈)

우선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판소리’마당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판소리는 감히 단언컨대 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배꼽 잡는 웃음, 애끓는 호소,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꾼의 놀라운 연기력과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젊은판소리 다섯바탕’ 무대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편백나무 숲으로 자리를 옮긴다. 편백숲의 바람과 가을 하늘을 벗 삼아 펼쳐지는 캠핑 같은 판소리 공연, 20~30대 팬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은 이런 소리축제만의 ‘아우라’와 분위기를 지닌 무대구성 때문일 것이다.

또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월드뮤직’의 향연이 펼쳐진다. 장르가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심연을 건드리며 와 닿는 애절한 목소리, 또는 심장을 두드리는 경쾌한 리듬. 소리축제의 관객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날아온 매혹적인 보컬리스트들과 연주자들에게 한껏 매혹된다.

▲ 한-폴프로젝트 쇼팽과 아리랑 연주 모습

한편, 소리축제에서는 전 세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공연도 마련돼 있다. 각기 다른 시대의 풍속과 가치관, 오늘날의 변화 등이 담겨 있어 가족끼리 대화의 물꼬를 틔워줄 의미 있는 공연들, 전 세대가 공감하며 웃고 떠들며 관람할 수 있는 극 형태의 작품들도 다양하다.

● 축제기간 2015.10.7~11
●축제장소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한옥마을 일원
●문의 063-232-8398
●홈페이지 http://www.sorifestival.com

▲ 광대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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