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남 강진군은 강진읍 사의재 후원에 지어진 ‘사의재 한옥체험관’을 위탁운영 할 관리위탁자를 모집한다.
강진군은 오는 13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14일부터 17일까지 5일 간 접수를 받아 4월 22일 민긴위탁 심사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운영을 위한 신청자격은 사의재 한옥체험관 관리위탁운영 할 수 있는 재정 및 사업수행 능력을 갖춘 자로서 강진군 소속 기관이 아닌 법인이나 개인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17일까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주 사무소와 상근인력이 없는 등 실체가 없는 법인, 위탁운영체 명의만 가지고 위탁하고자 하는 법인, 타인의 법인 명의로 위탁하려는 자 등은 제외된다.
위탁사항은 사의재 한옥체험관 3개동(건축면적 139.14㎡) 을 대상으로 하며, 사의재 한옥체험관 내 다산체험 및 한옥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시설의 유지 보수 등 시설물 관리 등으로 한다.
또한, 위탁방식은 수탁가격 제안금액, 관리운영비, 인건비 등 일체의 경비를 수탁자가 부담하고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입을 수탁자의 수입으로 하는 형태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의재는 다산이 처음 강진에 유배 왔을 때 다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펴준 주모의 정(情)과 다산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으로 강진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할 위탁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의재 한옥체험관은 총사업비 6억 원(도비3억 원, 군비3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28㎡에 안채 1동과 사랑채 2동으로 조성됐으며, 사의재가 전통주막으로써의 음식과 숙박제공이라는 본래의 특성 중 숙박기능이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옥 특유의 고즈넉함과 멋을 살린 공간에서 숙박자가 직접 아궁이에 장작을 지핀 온돌방에서 숙박하는 온돌 체험, 다산 체험프로그램, 전통 다도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