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0:23 (금)
‘국립한글박물관’서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느끼다!
상태바
‘국립한글박물관’서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느끼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4.09.26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문 연다!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 체험, 배움의 공간 ‘국립한글박물관’이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개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에 들어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한글누리(도서관)가 마련되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아름누리(한글 문화상품점·찻집),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이 들어섰다.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 열려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를 통해서는 세종대왕이 뿌린 ‘한글’이라는 씨앗이 어떻게 현대의 한글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전시가 열린다. 유물, 영상, 조형물, 이야기엮기(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했다.


상설전시실에 한데 모인 각 시대의 한글 자료에는 한국인의 삶이 지나온 이야기들이 간직돼 있다. 한글 역사에서 중요한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월인석보」뿐만 아니라 생활 속 한글 사용을 살펴볼 수 있는 한글 편지, 한글 악보, 한글이 새겨진 도자기·소반 같은 생활용품, 옛 시가집 등 700여점의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상설전시실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전시실 입구에서 유물 지도와 한글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배움의 길을 열어준 한글’, ‘그림과 어울린 한글’, ‘한글, 세계와의 만남’ 등 세 가지 이야기에 따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예컨대 ‘배움’ 경로를 선택하면 최초의 한글 해설서인 「훈민정음」과 「훈몽자회」 등 한글로 된 한문 교육 교재들부터 최초의 국정 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까지 우리 교육의 중요한 토대가 된 한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 기획 전시 마련
개관에 맞춰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글을 창제하여 독자적인 우리 문화의 기틀을 세운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가 마련된다.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 세종 시대의 한글문화, 세종 정신 등을 주제로 하며, 전통적인 유물과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연두, 이지원, 함경아 등 현대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외국인 위한 배움·체험 공간도 눈길
‘한글놀이터’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 가진 힘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제1부 ‘쉬운 한글’에서는 한글을 만든 원리를 익히고, 제2부 ‘예쁜 한글’에서는 한글과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고, 제3부 ‘한글문예동산’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문학과 예술을 특별전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자유로운 세상을 꿈꾼 영웅, 홍길동’이 열린다.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글배움터’도 마련했다. 한글 자모의 종류와 구조, 자모 합자방법을 발음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소리글자인 한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전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한글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한글과 한글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자연 속 한글탐험’, ‘고전의 재해석’ 등을 비롯해 청소년, 교사 대상의 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박물관 개관식이 10월 8일 오후 2시에 열리고, 일반 관람객들은 10월 9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10월 9일은 한글 디자인 타요버스가 박물관 앞에 정차하며, 버스에 탑승해서 한글 문제를 맞히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시인 신달자 및 한글 디자이너 안상수의 책사람(휴먼북) 행사(10.9.), 한글 주제 음악극 공연(10.11.), 기획전시 참여 작가 10인과의 대화(10.11.)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 바닷바람 맞으며 야경 즐겨요! 가나가와현


☞ 식탐의 계절, 후루룩~ 먹거리 축제도 풍성!


☞ 세계 최정상의 재즈 아티스트들 가평에 총집합


☞ ‘제천에서 삼라만상과 마주하다’


도쿄의 재발견! 미처 몰랐던 보석 같은 여행지 ‘도쿄만’①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