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은 6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F1 시즌 14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43분13초701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5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우승이 유력했던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도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 로망 그로장을 막아내고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8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사실상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
2위는 페텔에 4.224초 뒤진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이 차지했다. 라이코넨은 예선에서 10위에 그쳤지만 세이프티 카 상황을 잘 이용하면서 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랐다. 라이코넨의 팀 동료 로망 그로장은 시즌 3번째로 3위를 차지했다.
연습 주행 2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은 5위, 우승 후보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6위에 그쳤다.
한편 다채로운 행사를 곁들여 개최한 2013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총 관중은 15만8,16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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