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유경훈 기자]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관광객이 10년전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를 분석,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총 7,125만 명으로 10년(2002년)전 4,245만 명보다 69% 증가했다. 유료관광객은 5,966만 명으로 무료 관광객 1,209만명 보다 5배 더 많았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412만 명으로 하루에 1만1,000명이 경기도를 찾았다.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에는 475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지역별 관광객 수는 용인 1,458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과천 1,089만 명, 고양 1,081만 명, 파주 982만 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용인 에버랜드로 599만 명이 다녀 갔으며, 다음은 고양 일산호수공원(503만명), 파주 임진각(445만명), 고양 킨텍스(353만명), 과천 서울대공원(343만명), 경마공원(331만명), 용인 캐리비안베이(157만명), 평택 평택호(135만명), 포천 산정호수(130만명), 파주 헤이리예술마을(110만명)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파주 임진각 81만 명, 용인 에버랜드 67만명, 파주 제3땅굴 51만명, 고양 김치스쿨 34만명, 파주 통일전망대 28만명, 수원 화성 27만명, 용인 한국민속촌 15만명, 과천 서울랜드 14만명 순으로 많이 다녀갔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한류 등의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은 유일한 분단국가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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