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가 연일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안타까운 상황 속 이스라엘 종전을 기원하는 신년 첫 성지세미나를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50여 명의 한국 목회자와 여행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스라엘 따라 걷기’ 저자인 이익상 목사의 ‘다시 만날 성지순례를 위한 새로운 접근’ 강의가 진행됐다.
이 목사는 오랜 이스라엘 유학 생활 및 성서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나며 심도 깊은 성찰이 필요한 목회자들에게는 새로운 접근의 성지순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 목사는 이스라엘의 고대와 현대를 잇는 테마 중심 여행인 ▲와이너리 투어, ▲교육 투어, ▲근현대사 투어, ▲박물관 투어 또는 ▲고고학 발굴을 직접 체험해보는 투어, ▲성서 속 절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절기 투어, ▲사무엘서, 사사기 등 성서적인 주제 및 인물에 중심을 둔 스토리 텔링이 있는 성지순례 등 종전 이후 좀 더 새롭고 다채롭게 이스라엘 성지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외대 및 이스라엘 성서대에서 강의 중인 신성윤 교수는 ‘성서적 관점에서 본 이스라엘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와 전망, 그리고 성지순례’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하마스의 테러로 시작된 분쟁사태에 대하여 유대민족과 아랍민족 간의 갈등, 영토 분쟁 등을 역사적인 관점과 종교·문화적 관점을 통해 통찰을 나눴다.
이스라엘관광청 조유나 소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종전이 이루어져 이스라엘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성지순례가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오는 12월부터 성지순례가 재개될 거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