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나면 이스라엘 예루살렘 올드시티 내 랜드마크들이 조명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예루살렘, 빛을 따라서’ 축제가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이스라엘 관광부, 외교부, 예루살렘 시의회 등 여러 관계 당국의 협력 하에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예루살렘 시의 올해 첫 번째 관광 프로젝트다.

포스트 코로나 관광 시장 재개를 위한 전초석인 이번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18시부터 23시까지 올드시티 내 이스라엘 박물관, 다윗의 탑 등을 비롯한 수십여 개의 랜드마크 사이트들이 조명예술작품으로 거듭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멋진 풍광을 셀프 드라이빙 투어를 통해 현장 관람할 수 있다. 직접 축제 현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공중 보건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한 자신의 차내에서 레스토랑에서 포장한 음식을 먹으며 조명예술의 성지로 변모한 예루살렘 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방문이 어려운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빛을 따라서’ 온라인 축제 참여 링크를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과 상호 소통하는 장도 마련된다. 링크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를 적으면 행사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인 코드 브릿지(The Chords Bridge)에 응모자의 메시지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예루살렘 개발 당국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박물관과 다윗 타워에서 생중계되는 행사를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정윤 소장은 “이번 축제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낸 모두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온라인으로나마 예루살렘의 활력과 독특한 매력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