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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철썩~ 스릴을 맛보다! 한여름 무더위 쫓는 래프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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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철썩~ 스릴을 맛보다! 한여름 무더위 쫓는 래프팅 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7.0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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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전석원 '동강이 최고야' / 영월군 제공

[투어코리아] 태양 빛이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래프팅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래프팅의 가장 큰 매력은 급류를 타고 내려오면서 느끼는 스릴감이다. 그 쾌감에 함성 몇 번 지르면 10년 묵은 체증까지 싸~악 달아날 정도로 심신이 가벼워진다.

거친 물살을 헤치며 계곡을 내려오다 보면 보트가 뒤집혀 물속으로 고꾸라지고 물도 실컷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재미(?)는 래프팅이 아니면 결코 맛볼 수 없는 쾌감이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국 래프팅 명소를 찾아본다.

▲ 사진 송정화 / 영월군 제공

동강 래프팅
영월 래프팅은 동강의 비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코스마다 기암괴석들이 그림이 되어 다가선다. 동강 래프팅 코스는 정선 고성나루터에서 삼옥나루터까지 33km(6~8시간 소요)에 이르며, 4개의 코스(어라연, 별마로, 크로스, 동강대장정)에서 출발한다.

▲ 사진 김남현 / 영월군 제공

이중 어라연 코스(문산나루터~섭세나루터)가 최고의 코스로 어라연 계곡과 두꺼비바위, 된꼬까리 만지, 동강댐 예정지 등 동강 최고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리는 약 12km로 약3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별리 고씨동굴 관광단지에서 충북 오사리 구간(10km. 2시간 소요)은 잊을만하면 급류가 나타나고,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어 학생들의 수련활동이나 회사 단합대회 장소로 그만이다.

⊙ 문의: 동강 래프팅 협회 033-375-0012
⊙ 요금은 대인 3만5천원부터 . 소인 2만5천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인제 내린천 래프팅
매년 6∼9월이면 내린천 계곡은 래프팅을 즐기러온 사람들의 함성과 탄성으로 가득 찬다. 내린천은 강폭이 좁고 가파른 데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스릴 넘치는 래프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내린천에는 수십 곳의 래프팅 업체가 성업 중이며, 래프팅 체험에 임하기전 30여 분의 사전교육을 받은 다음 강사와 함께 체험에 나선다.

▲ 내린천 래프팅, 인제군 제공

래프팅 코스는 ▲원대교~고사리(6km) ▲하추리~고사리(10km) ▲궁동유원지~원대교(10km) ▲궁동유원지~고사리(20㎞)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요동이 심한 최고의 급류 코스는 원대교~밤골 중간에 있는 피아시유원지 구간이다.

내린천 래프팅 소요 시간은 2시간30분~4시간 정도 걸린다. 래프팅 보다 더 스릴 있게 급류를 즐길 수 있기로는 ‘리버 버깅’(River Bugging)이 그만이다. 리버 버깅은 래프팅과 카약의 혼합한 것으로 안전성을 강화시킨 1인승 급류타기 보트다. 노(패들)를 쓰지 않고, 오리발-오리장갑을 찬 손과 발을 이용해 급류타기를 즐긴다.

⊙ 문의: 내린천래프팅협회 : 033-463-0463
⊙ 이용료 : 대인35,000원, 소인30,000원(※ 업체별, 구간별로 차이 있음)

▲ 내린천 래프팅, 인제군 제공

한탄강 래프팅
철원 한탄강의 기암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작은 폭포들 그리고 기괴한 모양을 뽐내는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주상절리는 팔폭 병풍을 연상시키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래프팅 레이스는 자연에 도전하고 순응하는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한탄강의 풍부한 수량과 급류(여울)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래프팅 마니아로부터 각광 받는 순담계곡은 현무암지대가 침식돼 이룬 계곡으로 2~30m의 협곡을 이루면서 강이 흘러 마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한다.

⊙ 문의: 철원군 관광문화과 033-450-5151
⊙ 요금은 대인 3만원부터 . 소인 2만7천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평창 래프팅
평창은 유달리 높은 산이 많고, 그 산 사이사이에는 여러 계곡들이 끼어 있어 래프팅 코스로 제격이다. 오대천 수향계곡 래프팅 코스는 중간 중간에 현란한 급류가 도사리고 있어 질주하는 쾌감과 스릴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평창에는 이외에도 ▲미탄 진탄나루(동강) ▲뇌운계곡 ▲금당계곡에서 래프팅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각 코스마다 나름의 개성이 있지만, 구불구불 오프로드를 선호한다면 뇌운이나 금당이 좋을 테고, 동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진탄나루를 추천한다.

⊙ 문의: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574
⊙ 요금은 대인 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사진 권영민/ 영월군 제공

단양 남한강 래프팅
단양의 남한강 래프팅은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급류를 따라 짜릿한 스릴과 스피드를 체감할 수 있고, 강변을 따라 자리한 기암괴석이 이루어 내는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자연 풍광까지 감상할 수 있어 래프팅 재미가 배가된다. 남한강 상류 래프팅 코스는 두 곳으로 ▲오사리∼느티 7㎞(2시간)코스와 ▲오사리~밤수동 14㎞(4시간) 코스가 있다.

⊙ 문의: 단양군 문화관광과 043-420-2550
⊙ 요금은 이용금 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안동 하회 낙동강 래프팅’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기암절벽과 넓은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나타나는 병산서원을 출발해 하회마을에 도착한다. 하회 래프팅은 전통문화를 함께 하는 묘미가 있다. 강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어떤 격한 게임을 해도 안전해 누구나 마음껏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낙동강의 넓은 강폭과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단체가 함께 래프팅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기업연수나 학생단체, 사회단체가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배양하기 위한 코스로 적합하다.

⊙ 문의: 안동시 관광체육과 054-840-6392
⊙ 요금은 이용금 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안동 하회 래프팅

봉화 이나리강 래프팅
경북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강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래프팅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래프팅의 출발점은 이나리 강변으로 불리는 매호유원지. 이곳에서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까지 약10㎞ 구간은 규모가 작고 물결이 평온해 스릴이 적다고 할 수 있으나, 이 때문에 오히려 안전성이 부각돼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렇다고 이나리강 래프팅이 호수 같이 잔잔한 코스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강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곳도 있어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안겨준다. 가장 재미있는 래프팅 코스는 백룡담인데, 턱걸이바위는 다이빙 명소다.

⊙ 문의: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51~4
⊙ 찾아가기:봉화군 면호면 낙동강지역관리처

▲ 사진 김택수 / 영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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