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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큰 빛, 언양-구원을 찾아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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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큰 빛, 언양-구원을 찾아온 길'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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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오는 30일부터 3월 31 특별전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에서 ‘천주교의 큰 빛, 언양(彦陽) -구원을 찾아온 길-’이란 주제의 특별전을 갖는다.

특별전은 조선시대 언양지역과 천주교 관련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실물자료가 전시되며,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다.


이번 특별전은 울산 서부지역에 위치한 울산대곡박물관이 서부 울산 지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이다.
30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전국 주요 박물관 관계자들과 부산교회사연구소 한 건 소장, 전(前) 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 송기인 신부, 언양성당 이상일 신부, 오륜대 순교자박물관 배순영 수녀 등이 참석한다.


또한 이훈상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윤식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이경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지역 문화계와 향토사학자, 일반 관람객 등 총 60명이 참석한다.


전시는 ▲대항해 시대, 동아시아 천주교를 만나다 ▲조선의 백성, 피안과 구원의 가시밭길 ▲언양, 천주교의 큰 빛 ▲산 속의 새로운 신앙공동체 ▲ 언양의 교우촌 ▲신앙의 자유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남종삼·다블뤼·김대건 성인의 유해와 순교자 김범우·최경환의 유해를 비롯해, '언양현 호적대장',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9호), 언양 지역 천주교 수용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 마태오 리치의 '천주실의', 박지원 '열하일기', 박제가 '북학의', 황사영 백서(帛書), 성교요리문답 목판, 성모상, 교리서, 십자가문양 옹기, 박해 관련 도구 등을 볼 수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부산교회사연구소, 언양성당,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관덕정 순교기념관, 호남교회사연구소, 영남대학교 도서관, 울주군 옹기문화관 등에서 유물을 대여했다.


언양성당의 신앙유물전시관 전시자료가 외부로 나와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울산대곡박문관은 전시 이해를 위해 180여 쪽 분량의 전시도록을 만들었다. 이 책은 울산 지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천주교사를 다룬 하나의 성과물로 관련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크게 울산과 언양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두동면과 두서면은 경주에 속했다.

언양현(彦陽縣)은 근대에 와서 언양군이 되었다가, 1914년 울산군에 통합되었다. 언양현은 현재 울주군의 일부로 범위는 언양읍․상북면․삼남면․삼동면 지역이 속했다. 이 지역은 울산 시가지와는 다른 역사문화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언양현은 조선 후기 천주교 수용에 있어서 경상도 다른 지역 보다 이른 시기였음이 주목되며, 박해기에는 전국에서 신자들이 이곳을 찾아와 신자촌을 형성했다.


1926년 12월에는 부산진 본당으로부터 독립해 언양본당이 설립됐고, 초대 본당 신부인 에밀 보드뱅(E. Beaudevin, 丁道平, 1897~1976)신부의 설계로 언양성당(등록문화재 제103호)이 세워졌다.


현재 언양읍․상북면․두서면 일대에는 천주교 관련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울산 지역사를 천주교라는 창구를 통해 살펴보려는 것인데, 이를 계기로 지역에 남아있는 관련 유적들이 더 알려지고 조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특정 종교의 관심사가 아니라 우리 문화의 변동과정과 지역문화의 다양성에 관심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대곡댐 수몰부지의 발굴성과와 대곡천 유역의 역사문화를 전시하기 위해 2009년 6월 개관했으며, 울주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인근에 있다.


박물관은 언양지역 천주교 특별전을 시작으로 울산 서부지역 역사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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