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등 인기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운영하는 체험 열차여행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다. 군은 올해 단풍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등 시기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관광객 유치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350명의 관광객이 '고구마 캐기 체험열차'를 타고 해남을 찾아 땅끝 해맞이, 대흥사 가을단풍 구경, 고구마 캐기 체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관광객들이 수확한 고구마는 집으로도 가져가 추억을 만들고, 친환경 농산물도 얻는 기회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단풍체험에는 560명의 관광객이 두륜산 단풍길을 걸으며 해남의 가을정취를 느꼈다.
체험열차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아이와 함께 시골에서 고구마를 캐보니 어릴 적 기억이 나고,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올해 3회 운영된 체험열차는 특별열차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군은 이뿐만 아니라 겨울과 여름 매주 목요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일로 관광열차'를 운영중이다. 이 상품으로 작년 겨울과 올 여름 1,400여명의 관광객이 해남을 찾아 열차여행이 관광상품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차역이 없는 해남이지만 열차여행을 통해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해남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열차프로그램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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