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유물전시관과 인접해 들어설 땅끝순례문학관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해남출신 문학인들과 그들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시문학 1번지로, 총 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북카페, 문학공원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된다.
문학관의 시작은 금남 최부와 임억령, 유희춘, 백광훈, 윤선도 등 조선시대를 풍미한 해남문인들의 생애와 문학작품을 그래픽 패널과 모형, 미디어 테이블 등 상설전시실로 연출된다.
또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등 해남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들의 문학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이들의 집필공간과 개인 소품 등을 연출해 철학과 시대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해 사색하듯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시각과 청각을 이용한 시문학 감상 코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 기법을 활용한다.
문학관 외부에는 문학 자연공원을 조성해 작가들의 작품을 새긴 기억의 벽과 각종 조형물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과 문학작품이 어우러진 순례길을 조성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조선시대 문인과 근현대 시인 등 160여 명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으로, 순례문학관이 완성되면 고산윤선도 유적지를 비롯해 문학 답사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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