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산지 사이를 흐르는 황구지천(黃口池川)과 진위천(振威川)이 합류, 평택의 주천인 안성천(安城川)에 흘러 들어간다. 안성천은 서남류하면서 직교천과 대방천이 합류하여 아산호로 흘러들어 간다. 북쪽에는 발안천이 서남류하면서 하안 평야를 만들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청담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는 이런 평택을 水緩 山低 沃野坪(물은 천천히 흐르고 산은 낮으며 기름진 들은 평평하다)으로 칭송하고 있다.
오늘날 평택 뜰에서는 명품 쌀 슈퍼오닝(Super O'ning) 쌀이 생산돼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평택시 농업정책과 정기석 농산물마케팅팀장을 통해 '슈퍼오닝 브랜드' 육성 성과와 향후계획을 알아본다.
◆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 슈퍼오닝은
슈퍼오닝(Super O'ning)은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란 의미들 담고 있다.
슈퍼오닝 브랜드는 쌀을 비롯해 배, 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애호박, 한우, 이앤미 떡 등 총 8개 품목에 이른다.
‘슈퍼오닝 쌀’은 최고 품질 명품화를 위해 2005년부터 고품질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4100ha에서 추청벼와 고시히카리 품종으로 원료곡 2만6,300톤을 생산·수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슈퍼오닝 쌀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명품 쌀 핵심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슈퍼오닝 쌀’ 품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슈퍼오닝 쌀 생 산단지는 미질향상을 위해 품종별로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고 벼 쓰러짐을 방지함은 물론, 토양 환경 개선과 벼 수확 후 볏짚 퇴비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슈퍼오닝 쌀은 이러한 매뉴얼에 의한 재배 기법과 계약재배 한 필지에 대한 포장심사를 실시, 합격된 논에서 생산된 원료곡만 수매한다.
가공된 쌀은 판매전에 수시로 완전미 비율, 단백질 함량 등 10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DNA 검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엄선된 쌀만 슈퍼오닝 쌀로 판매된다.
우수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슈퍼오닝 쌀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수시로 샘플을 채취, 검사하는 등 품질관리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슈퍼오닝 쌀은 수확 후 건조와 저장, 도정 등 관리 기법 도입과 쌀 이력추적시스템구축, 원료곡 수매부터 창고 입·출고, 최종 상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러한 품질관리 덕분에 슈퍼오닝 쌀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가 주관하는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008년부터 전국 우수 브랜드 쌀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바 있다.
◆ 러브미(LOVE 米) 인증 효과는
슈퍼오닝 쌀이 3년 연속(2008~2010) 전국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됨으로써 ‘2011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 평가회’에서 2011~2012년까지 2년간 농림수산식품부의 ‘LOVE 米’ 표장을 사용 할 수 있는 브랜드 인증패를 수상했다.
러브 米 표장 사용권 획득은 슈퍼오닝 쌀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고품질 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비자 신뢰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 및 평택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는 또 슈퍼오닝 쌀 브랜드가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요즘 RPC 통합이 대세인 것 같은데 평택은
평택시는 권역별로 농협 통합이 이뤄져, 지역농협에 1곳씩 총 4곳에 RPC가 있다.
하루 가공능력은 8시간 기준으로 40톤, 저장 능력은 8,000톤 가량 된다.
◆ 시장 확보를 위한 마케팅은 어떻게 하고 있나
상품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방법을 확대하며 슈퍼오닝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슈퍼오닝 쌀을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홍보매체 및 박람회, 직거래장터 참여, 평택팜(평택시농측산물사이버장터) 회원 중 대도시 주부들을 초청하는 그린 투어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슈퍼오닝 쌀을 입점하고, 상품 차별화 및 홍보 전략 강화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 해외 수출 성과는
슈퍼오닝 쌀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부터 미국, 호주, 독일 등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도 안중 농협을 통해 독일로 수출됐다.
안중농협의 슈퍼오닝 쌀 독일 수출은 2009년 5월 4.4톤을 시작으로 올 7월까지 8번째 이뤄졌다. 독일 시장에서 반응도 좋아 앞으로도 꾸준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슈퍼오닝 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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