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회관 20~22일 공연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서대문문화회관에서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죄와 벌’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서대문문화회관과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공동 제작, 인간의 내면세계를 정통 연극무대를 통해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연출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장인 연출가 임도완이 맞는다.
그동안 여러 형태의 무대를 통해 공연됐던 ‘죄와 벌’은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되어 왔지만, 인간의 내면세계와 심리적 흐름에 중점을 두고 신체 움직임의 언어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죄와 벌’의 배경은 1850년대다. 이 시기는 경제 공황의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극도로 어려웠던 때이며 소설 원작에는 당시 러시아 빈민들이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았는지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과 더불어 러시아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생각들을 비판한다.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도 된다거나, 사회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범죄도 용서받을 수 있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믿고 행동했다면 뉘우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생각들을 말한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사회와 다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지만 그는 끝내 죄책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자수한다. 그리고 결국 사회와 사람을 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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