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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훈장 '주름' 피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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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훈장 '주름' 피할 수만 있다면..."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0.04.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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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 별로 관리 달리 해야

건조한 피부는 여성들의 최대 고민이다. 곧 주름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주름은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계절이나 스트레스, 표정 습관 등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도 촉진된다.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주름에 안심할 수 없다.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다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야외 활동의 증가 등은 2~30대 여성의 주름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주름은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깊게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연령에 따라 주름이 주로 생기는 부위가 달라지므로 미리 미리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면 주름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주름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노화로 인해 표면에 생기는 골을 말한다. 노화의 정도에 따라 주름이 깊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외선, 계절, 공해, 담배 등 외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질병, 유전 등 내적인 원인 등이 더해져 주름이 촉진되기도 한다. 또 이마, 눈꼬리, 미간, 입가의 팔자주름 등은 습관적인 표정에 의해 더욱 자극을 받는 부위다.


나이대별 얼굴 주름 부위


20대, 눈가 주름 가장 많아 = 눈가는 인체의 피부 중 각질층이 가장 얇아 입 주위 피부 두께의 2분의 1, 뺨이나 이마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피부 바로 밑에 존재하는 피하지방도 거의 없고 혈관이 표피에서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 피부의 색깔이나 두께의 차이에 따라 혈관이 비쳐 보일 정도다.

피지선이 전혀 없어 건조하고, 표정을 지을 때 자주 움직이는 부위여서 주름이 가장 먼저 생긴다.

관리 포인트=늦어도20대 후반부터는 눈가 주름용 화장품을 사용해 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자신의 연령대에 맞게 나온 제품으로 선택한다.

어머니 연령대의 제품은 고기능성에다 유분이 많은 크림 타입이어서 잘 흡수가 되지 않고 눈가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반드시 아이 리무버를 사용해 깨끗이 부드럽게 지워야 눈가의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얼굴 전반은 아직 탄력이 있지만, 수분제품으로 충분히 보습을 주어야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 입가・미간 주름 고민 = 입술 피부는 모공이 없어 땀이나 피지를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또한 입술 주위 피부는 눈가를 제외한 다른 피부의 절반 정도의 두께로 얇으며, 표피 역시 매우 부드럽고 연약하다. 나이 들면서 얼굴이 전체적으로 처지게 되고 입가의 움직임이 많아져 팔자주름 역시 깊어지게 된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팔자주름이 깊게 생긴다. 일명 ‘스모킹 라인’이라고 부르는데, 담배를 태우는 입 모양과 담배로 인한 탄력 저하 때문에 생긴다.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고 탄력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이 때문에 흡연자는 주름이 깊고 거칠게 생긴다. 미간 주름은 눈썹 사이 미간에 수직으로 굵은 주름이 생기는 것으로 마치 한자 ‘내 천자(川)’ 비슷하다고 해서 ‘내천자 주름’이라고도 부른다. 인상을 찌푸리거나 화를 잘 낸다거나 하는 표정 습관에 의해서도 잘 생긴다.

관리 포인트= 입가는 눈가와 피부 타입이 유사해 눈가 주름용 화장품을 발라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립스틱을 지울 때도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깨끗하게 지워준다.

미간의 주름은 표정 습관에 의해 잘 생기므로 찡그리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은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도록 한다.


40대이상, 이마・목 부위 주름 늘어 = 이마에 생긴 주름은 이마를 움직이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으로 생긴다.

이마에 주름이 있는 경우 대부분 눈썹 근육도 늘어나서 눈꺼풀이 내려와 있고, 이마의 근육으로 처진 눈썹을 들어 올리려 하므로 이마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특히 자외선 노출은 이마 주름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직사광선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는 등 잘못된 습관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관리 포인트= 습관적으로 이마를 문지른다거나, 찡긋거리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버리도록 한다. 또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 주름을 유발하는 파장은 자외선 A이므로, 자외선차단제의 SPF(자외선 B 차단지수)도 중요하지만 PA(자외선 A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고른다.

파우더나 팩트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을 바르면 2중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40대의 나이에는 지성 피부도 대부분 건성 피부로 많이 바뀌므로 수분 제품을 꼼꼼히 바르고,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목은 전용제품을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얼굴에 바르는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바를 때 아래에서 위로 두드려서 발라준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3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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