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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산 정상부 ‘57년 만에 상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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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산 정상부 ‘57년 만에 상시 개방’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4.0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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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봉서 노적봉까지 585m 길이 안심 등산로 조성
나주  금성산 정상부 등산로 개통식
나주 금성산 정상부 등산로 개통식

[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전남 나주시의 진산(鎭山)인 금성산 정상부가 57년 만에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금성산 정상부 등산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산 정상부에서 진행된 개통식은 윤병태 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나주사랑시민회 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해 중간 집결지인 낙타봉에서 노적봉 정상을 향해 함께 걷는 것으로 진행했다. 

낙타봉 인근 지점에서 출발해 노적봉에 도착하는 새로운 등산로는 총사업비 14억 원(도비8억, 시비6억)을 투입해 길이585m 데크길로 조성됐다.

다만 군사 보호구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지정된 등산로만 통행할 수 있다. 

산 정상부엔 군사시설 보안 유지를 위한 높이 2.5m, 길이 22m 나무 재질의 차폐막을 설치했다. 

차폐막엔 금성산을 비롯한 금성관,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 불회사 등 나주 관광 10선 사진이 전시돼 외부 등산객들에게 나주 관광의 매력을 소개한다. 

산 정상에선 굽이쳐 흐르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과 풍요로운 나주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주 원도심과 빛가람 혁신도시, 남평읍까지 광활한 도시 전경과 저 멀리 동쪽엔 무등산이 남쪽으론 월출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도 일품이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암(奇巖), 다양한 수목이 우거진 자연림이 등산객을 반긴다. 시는 개통식서 기암 명칭을 정하기 위한 포스트잇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금성산이 명산인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처음 정상부에 올라 굽이굽이 흐르는 영산강과 도시를 한눈에 보니 전국 8대 명산인 이유를 알았다”며 금성산이 정상부 상시 개방을 계기로 문화관광과 체험 힐링이 가능한 최적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사에서 “57년 만에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있게 해준 시민들의 오랜 노력과 물심양면 지원해준 전라남도, 등산로 설치·개방에 협조해준 공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이 천혜 관광자원으로서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 될 수 있도록 등산로 단절 구간 연결, 쾌적한 환경정비 등 관광자원화에 힘써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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