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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 中 단체→개별 대전환, 중동 온라인 플랫폼보다 지인 추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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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 中 단체→개별 대전환, 중동 온라인 플랫폼보다 지인 추천 중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1.3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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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4 인바운드 트렌드’ 개최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에서 개별여행으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중동 방한 관광객은 호텔 선택 시 온라인 마케팅보다 지인 추천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월 29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인바운드 트렌드’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인바운드 트렌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트립닷컴’과 ‘익스피디아’, ‘클룩’, 샤오홍수, 비씨(BC)카드, 롯데호텔 등이 예약·검색·매출 데이터로 분석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를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계자 200여 명에게 소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환대행사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환대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방한 중국인,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 2배 증가

에디슨 천(Edison Chen) 트립닷컴 부사장은 방한 중국 여행객의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코로나19년 전인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방한 여행 1인당 구매액이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수’의 치아오링(Qiao Ling)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에 따르면, 한국 여행 관심층의 주요 검색어는 뷰티와 휴가, 쇼핑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비자 관련 검색량이 가장 높았다.

관광공사 진종화 중국지역센터장은 중국인의 방한 관광 트렌드가 단체 관광에서 개별 여행으로의 ‘대전환’ 시대라고 진단한다.

또 중국 방한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율이 69%로 집중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2030 중국인의 제주 선호도가 30%에 달하고, 15%가 부산을 뽑는 등 관심 목적지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동, 지인 추천 중요, 의료목적 장기 체류 경향

롯데호텔의 서철진 매니저는 중동 관광객은 호텔 선택 시 온라인 마케팅보다 지인 추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의료 목적의 장기 체류와 가족 단위 여행 수요 확대되고 있었다.

관광공사 정지만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방한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로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60.8%로 나타났다.

* 중관광객 카드 소비 트렌드, 쇼핑에서 체험으로 변화

비씨카드 오성수 본부장은 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인‧단체에서 다국적‧개인으로, 낮‧저녁에서 저녁‧심야로, 서울 중구에서 성수‧여의도로, 쇼핑에서 체험으로 변한 소비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 익스피디아, 방한 여행 예약 시기 빨라져

‘익스피디아’의 김주연 본부장은 30일 이상 미리 예약하는 여행자 비율이 방한 여행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방한 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졌다. 또 코로나19 이후 휴가형 숙소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강원‧전라가 방한 관광객에게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라고 설명한다.

*클룩, 지방관광 활성화 위해 대중교통 예약‧결제 개선 필요

클룩의 문용수 사업개발팀장은 방한시장에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예약‧결제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코레일 패스, 셔틀버스 등 높아진 교통 편의성에 따라 스키장 데이투어와 남이섬 여행 상품의 판매가 급증한 사례를 제시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정부와 지자체, 업계가 한마음으로 지역별, 대상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펼쳐 관광대국 도약을 이루어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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