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후궁: 제왕의 첩’은 에로틱 궁중 사극을 표방한 영화다. ‘욕망’을 화두로,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렸다.
특히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 특히 권력을 둘러싼 대립과 반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될수록 숨 막힐 정도로 휘몰아치듯 빠른 전개는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등장인물들의 강렬한 심리 묘사, 화려한 의상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다.
극 초반부 흰색 등의 무채색에서 점점 뚜렷한 색감으로 변해가는 의상은 신분 변화와 그에 따라 변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이렇듯 왕실 복식의 화려한 의상, 색감은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줄거리
병약한 왕의 이복동생인 ‘성원대군’은 궁내 어지러운 권력투쟁을 피해 장안을 떠돌아 다니다 신 참판의 규수 ‘화연’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화연에 대한 성원대군의 마음을 눈치 챈 대비는 화연을 성원대군이 절대로 탐할 수 없는 ‘왕’의 여인으로 삼기위해 화연을 후궁으로 간택해 입궐시킨다.
하지만 화연은 아버지가 아들처럼 거둬 기른 사내 ‘권유’와 연인 사이. 화연은 권유를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아버지 신 참판에 의해 궁궐로 들어가게 된다.
5년 후, 왕은 독살되고 성원대군이 왕권을 잡는다. 왕이 된 성원대군은 세상에서 가질 수 없는 단 한 명의 여자 화연을 향한 욕정에 괴로워하고, 점점 광기로 물들어간다.
화연과 결별한 뒤 거세까지 당했던 권유는 내시로 다시 나타나 권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데….
개봉: 6월 6일
감독 : 김대승
출연 :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공식사이트 http://www.queen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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