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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華城)에서 담아내는 소중한 추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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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華城)에서 담아내는 소중한 추억들.... '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5.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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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즐긴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해질녘 바다를 불태우는 일몰, 넘실대는 파도, 시커먼 갯벌, 여기에 매일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제부도까지..... 맛있는 먹거리도 지천에 널렸다.


경기도 화성(華城)은 그야말로 오감 만족 여행지이다.


여행에 지치면 심신을 달래줄 온천도 지척에 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식염온천과 바닷물을 식수 이상으로 깨끗하게 정화시켜 만든 해수탕, 그리고 다양한 물놀이 시설 등 웰빙 공간으로 남부러울 게 없는 지역이다. 화성으로 여행길을 잡아보자.

‘모세의 기적’ 제부도


제부도는 아주 작은 섬(총길이 12㎞)으로 하루 두 번씩 바닷물이 빠졌다 들어오면서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때문에 제부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

물이 드나드는 시간은 매일 조금씩 변하는데, 썰물 때면 6시간 정도 통행이 가능하다. 건너는 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 조개캐기 체험

제부도에 들어가면 작은 섬답지 않게 볼거리가 많다.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가 있고, 또 길이가 2.5km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다.


제부도 갯벌에는 다양한 조개와 갯지렁이, 낙지 등이 서식하는 데 5,000원을 내면, 직접 잡을 수 있다.
캐러반 숙소도 있는 데 비싼 게 흠이다.

* 참고: 제부도에는 주유소나 카센터가 없으므로 자차 이용시 차량 상태 꼭 체크.
* 맛있는 음식: 명물 왕새우 소금구이와 바지락 칼국수.
* 문의: 제부도 유원지 사무소(031-355-3924). 물길안내 1577-4200
* 찾아가기: 서해안고속도로→비봉IC→남양→사가→서신→제부도

‘효의 상징’ 융건릉

융릉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부모인 장헌세자(일명 사도세자)와 경의왕후로 추존된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이다.


원래 사도세자의 능은 경기도 양주군 배봉산에 있었다. 하지만 불행한 삶을 보낸 아버지를 늘 가슴 아파하던 정조대왕이 존호를 장헌(莊獻)으로 올리고, 1789년 수원(현재의 화성)의 화산으로 묘를 옮긴 후 현릉원(顯隆園, 나중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했다.

▲융릉

건릉은 정조대왕과 그의 비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2대가 나란히 묻힌 이곳을 돌아보며 사람들은 흔히 정조의 효심을 얘기하곤 한다. 그리고 능 전역에 자리한 수백 년 된 노송을 보고 그 수려함을 또 칭송한다.

*문의: 031)222-0142
*찾아가기: 신갈IC→병점→경희대→1번국도이용 병점→84번국도이용 우회전→용주사, 융건릉 이정표우측 직진→융건릉

화성땅 ‘쥐라기 공원’ 공룡알 화석지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약 8천300만∼8천500만 년 전으로 추정)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제414호)로 지정됐다.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중국·몽골 등이 대부분으로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현재 뻘로 덮여 있는 부분에서도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외에도 공룡의 우측 늑골뼈 1개(18㎝)와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화석, 생물 흔적의 화석도 대량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공룡알 화석이 여러 퇴적층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시화호 일대가 약 1억 년 전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곳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유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문의: 031)357-3951.3961
*찾아가기: 서해안고속도로→비봉IC→남양→마도→송산→시화호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서린 용주사

용주사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던 능침사찰(陵寺)이다. ‘능찰’은 왕이나 왕비의 능 근처에서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제(齋)를 지내기 위해 세운 사찰로 조선시대를 통틀어 모두 11곳이 있다.

▲용주사 범종

용주사는 사도세자와 사도세자비 혜경궁홍씨의 합장묘인 융릉(용주사에서 동북쪽으로 10여분 거리)을 수호하기 위해 지어 ‘효(孝)의 본찰’로 널리 알려진 도량이다.
용주사란 이름은 낙성식 전날 밤 정조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용주사

용주사는 정조가 부친의 묘를 수호하고 그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던 사찰이었던 만큼 건물 외에도 국보 제 120호인 범종, 그리고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깃든 불경 ‘부모은충경판’, 금동향로, 청동향로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비정기적으로 많은 법회가 열린다.

* 문의사항 : 031)369-2643. www.yongjoosa.or.kr

* 찾아가기: 신갈 IC→수원시내→동수원 사거리에서 좌회전→남쪽으로 7.8km지점인 병점 주유소 앞 병 점 삼거리에서 우회전(정서쪽) 3km지점.

황홀한 낙조에 빠질듯 한 궁평항

서신면 궁평리 궁평항의 낙조는 화성시가 선정한 화성 8경 중 백미로, 일몰 모습은 마치 붉은 태양이 바다로 풍덩 빠지는 듯하다.

▲궁평항 낙조

궁평해안은 해송과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뒤쪽으로는 100년 이상 된 해송 5,000그루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놓았다.


궁평항 낙조 때면 출어 어선이 만선의 깃발을 달고 풍어가를 울리며 속속 입항한다.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과 푸짐한 먹거리로 입이 행복에 젖을 시간이다.


궁평항 남쪽에는 10km 길이의 화성호 방조제가 구축돼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문의: 031)356-7339, 1577-4200
찾아가기:서해안 고속도로→ 비봉IC →306번지방도(16km) →사강 →309번지방도로 →서신 →궁평리 수원→궁평리 직행


국화도와 토끼섬의 사랑

조선시대 유배지였다는 쓸쓸한 섬 국화도. 지금도 22가구 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니 쓸쓸하기는 매 한가지인 듯 하다. 하지만 다소 고적한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는 그러한 분위기가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다.

▲국화도

국화도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이름도 앙증맞은 토끼섬이 있다. 썰물 때면 예서도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갯바위와 모래밭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곳을 통해 왕래할 수 있다.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도 많아 눈에 띄는 대로 주워 담으면 된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바위투성이인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진다.

*문의: 031)357-2169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38국도)→고대국가공단→석문방조제→장고항에서 어선을 빌려 타고 국화도행

사계절 자생식물 관람, 우리 꽃 식물원

우리강산의 ‘자생식물’만으로 꾸민 식물원으로, 백두대간관(전시온실)과 탐구원, 생태식물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그곳에는 1,000여 종 20만여 본의 자생식물이 뿌리를 내렸다.

▲우리꽃식물원

4계절 내내 우리 꽃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온실에는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의 모습을 본 딴 모형 5개 돌산을 만들고, 192종 11만 7천여본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전시온실 백두산에는 대표적인 25여 종이 식물이 심어져 있고, 한라산에는 털진달래, 우묵사스피리, 깡깡나무 등 30여 종의 식물이 관심을 끈다. 태백산에는 꼬리진달래, 만병초 등 15종이 식재되어 있고 6월 초에는 진달래가 핀다.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목요일 자생식물을 이용한 ‘꽃누르미’와 ‘국화분재’ 강좌교육을 진행한다.

‘꽃누르미’ 강좌는 말린 꽃을 이용, 공예품을 만드는 수업으로 조팝나무, 범부채, 돌담품 등 우리식물의 꽃과 줄기, 잎으로 액세서리는 물론 사진액자, 컵받침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또 우리나라 강산의 모습을 작은 분 안에 담아내는 ‘국화분재’ 강좌는 8개월 간 29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시간: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 ~오후 5시. 하절시(3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500~3,000원

* 문의: 031)369-6287. botanic.hscity.net
* 찾아가기: 발안IC→82번 해창삼거리 전 우회전→우리꽃식물원

붉은 기암괴석이 매력적인 입파홍암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에 속해 있는 입파도(또는 입화도)는 0.44㎢의 섬으로 중심부 동서의 완만한 능선과 해안의 모래, 조약돌밭을 제외하면, 섬 전체가 30% 이상의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입파홍암

남북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광활한 서해바다에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 있는 붉은 기암괴석과 파도와 갈매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사면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뭇사람들에 때가 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인근에 있는 국화도와 함께 낚시객과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문의: 1577-4200
찾아가기: 수원역→서신 매화리 하차(999,350,345번:15분 간격) → 매화 ~ 궁평간 마을버스(오전 9시11시 오후 2시,4시,6시 5회)→궁평항에서 입파도간 어선이용 (오전9 오후1,4시 3회 약 4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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