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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올해 코로나 전比 3배 성장... 2,76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유치로 성장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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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올해 코로나 전比 3배 성장... 2,76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유치로 성장세 탄력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12.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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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액 4조, 첫 흑자 전환 달성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클룩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올해 거래액 4조를 달성, 코로나 전 대비 3배 성장한 가운데 2.1억 달러(한화 약 2760억 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이런 성장세에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주도 하에 BPEA EQT, 한국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Atinum Investment), 골든 비전 캐피탈(Golden Vision Capital)과 동남아시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크룽스리 피노베이트(Krungsri Finnovate), 카시콘뱅크 금융그룹(KASIKORNBANK Financial Conglomerate), SMIC SG 홀딩스(SMIC SG Holdings) 등이 참여했다. 씨티은행과 JP모건, HSBC은행 등 은행권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클룩의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클룩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역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에릭 녹 파(Eric Gnock Fah)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단 린(Ethan Lin) 최고경영자(CEO), 버니 시옹(Bernie Xiong) 최고기술책임자(CTO)
(왼쪽부터) 에릭 녹 파(Eric Gnock Fah)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단 린(Ethan Lin) 최고경영자(CEO), 버니 시옹(Bernie Xiong) 최고기술책임자(CTO)

먼저 ▲상품 강화 측면에서 액티비티 결합 상품 ‘클룩 시티 패스’를 확대해 여행객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 및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함으로써 양질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또 ▲ AI를 활용한 혁신을 추진한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발표한 클룩은 생성형 AI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고 자동 번역, 콘텐츠 생성, 고객 서비스 챗봇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룩 CEO 겸 공동 창업자 에단 린(Ethan Lin)은 "클룩의 성과는 팬데믹 기간 여행 상품의 디지털화와 렌터카, 야외 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확장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발빠르게 포착한 결과" "올해 클룩은 직원 1인당 매출이 3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가능한 확장의 새로운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룩은 여행 시장 회복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배 성장했다. 

연간 총 거래액은 이미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돌파하며, 올해 초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룩은 모바일 앱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고객 유치와 유지를 이끌면서 현재 예약의 8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신규 고객 유입 수는 2019년의 두 배 이상이며, 재이용 고객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플랫폼 강화를 통해 높아진 고객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단 린은 “여행 회복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와 디지털 적응력이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2025 오사카 월드 엑스포’ 등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아시아에서의 여행 산업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여행 산업은 2033년까지 15조 5천억 달러(USD) 규모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아태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아태지역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거의 두 배인 11%로 예측된다. 특히 아태지역 여행 소비 형태는 독특한 체험에 대한 욕구가 두드러진다. 

이에 클룩은 증가하는 체험형 여행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을 찾는 인바운드 여행객에게 아시아의 매력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클룩 COO 겸 공동 창업자 에릭 녹 파(Eric Gnock Fah)는 "클룩은 디지털에 능숙하고 여행지에서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신세대의 니즈의 맞춰 ‘체험형 여행’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다양한 액티비티와 폭넓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클룩 앱을 이용해 전 세계를 손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룩은 시장 점유율 증대 및 기업 성장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산층에 소구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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