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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호수·바다·별 반기는 ‘강원네이처로드’ 따라 힐링②...굽이굽이 깊은산 드라이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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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호수·바다·별 반기는 ‘강원네이처로드’ 따라 힐링②...굽이굽이 깊은산 드라이브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11.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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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강원네이처로드’따라 강원도 구석구석 여행에 나서보자. ‘강원네이처로드’는 강원도 내 국도, 지방도 중심으로 조성된 강원관광도로로, 7개 코스, 총 연장 1,339km으로 구성돼 있다.

횡성 호수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횡성 호수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굽이굽이 드라이브길’ 

굽이굽이 드라이브길(160km)은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횡성, 평창, 영월의 고즈넉한 풍경이 여행자를 반긴다. 이 길 따라 물굽이가 빚어 놓은 빼어난 절경과 그 속에 숨겨진 비운의 역사, 별빛 향연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횡성호수길은 그림 같은 산세와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인공호수 횡성호수를 중심으로 총 31.5KM 6개 코스의 횡성호수길이 있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기하는 A코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고, B코스는 원시림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횡성을 지나면 드넓은 고랭지가 펼쳐지는 ‘평창’에 닿게 된다.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해발 1,256m의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600마지기의 밭, 혹은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 해 붙여진 이름으로, 탁 트인 드넓은 초원풍경이 힐링을 선사한다. 

평창 육백마지기 은하수/사진 평창군
평창 육백마지기 은하수/사진 평창군

굽이굽이 굽어진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와 푸른 하늘이 이색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해질무렵 붉은 해가 산능선 너머로 저무는 풍경은 압권이다. 육백마지기는 ‘별 관측 명소’로도 유명하다. 밤하늘 별을 보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차크닉’이나 ‘차박’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밤하늘에 흩뿌려진 별들, 쏟아질 듯한 별 밤 낭만에 빠져들게 된다. 산속에서 맞는 아침은 고요하면서 신비롭다. 

평창을 지나면 단종의 애달픈 발자취 서린 ‘영월’을 마주하게 된다. 단종의 숨결 서린 청령포, 장릉은 영월 여행 필수 코스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자리한 ‘청령포(명승 제50호)’는 단종이 유배됐던 곳으로, 청령포는 동.남.북 삼면이 강물에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는 천혜의 유배지였다. 

청령포
청령포

단종이 ‘육지고도(陸地孤島)'라고 표현했던 적막한 공간, 노산대, 돌탑, 금표비(禁標碑) 등을 돌아보며 어린 단종의 마음은 어땠을지 헤아려 보자. 이색적인 한반도지형(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75호)도 놓칠 수 없는 영월의 명소다.

또 영월의 핫플 ‘젊은달와이파크’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 입구에서부터 Y파크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붉은색깔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월 Y파크
영월 Y파크

’깊은산 드라이브길‘ 

깊은 산 드라이브길(189km)은 정선, 태백, 삼척의 깎아지른 기암절벽, 탄광문화, 새파란 바다까지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로, 백두대간의 깊은 산세와 골짜기를 따라 익사이팅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수려한 경치가 금강산에 뒤지지 않아 ‘작은 금강’이라 불리는 정선 소금강은 화암 8경 중 제6경으로, 화암리에서 몰운리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에 빼어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시간여행을 떠나도 좋다. 화암동굴에선 석순, 석주, 종유석, 곡석 석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금광맥의 발견부터 금광석의 채취. 금제품의 생산, 쓰임까지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 둘러싸인 ‘문치재’는 두 굽이로 꺾어지는 정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밤엔 정면에 북극성이 보여 별 궤적을 찍는 촬영 명소다.

정선에서 태백을 지나려면 백두대간 중 하나인 만항재(해발 1330m)가 나온다. 정선, 태백, 영월 등 3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하늘과 맞닿을 듯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진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어나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태백 바람의 언덕
태백 바람의 언덕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와 두문동재(1,010m)에 접어들면 왼쪽 매봉산 정상에 하얀 풍차가 줄
지어 서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봉산 정상 바람의 언덕은 132만㎡(40만
평) 규모로 드넓게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과 풍차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운해도 압권이다. 해발 1,303m의 매봉산은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명소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 별멍을 즐겨보자.

양과 푸른 초원, 목가적인 풍경이 사랑스러운 ‘몽토랑산양목장’은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커플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다.

태백 지역의 역사문화를 좀 더 들여다보고 싶다면, 탄광촌 사람들의 옛 삶을 만날 수 있는 철암역두 선탄시설, 철암탄광역사촌, 태백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삼척에선 푸른바다의 매력에 풍덩 빠져, 유유자적 바닷가 산책을 즐겨보자. BTS 추천 코스 맹방해변 BTS 촬영지,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등을 돌아봐도 좋고, 종유석 군락이 있는 이국적인 ‘강원종합박물관’에 들러 인증샷을 찍어보자.

BTS 추천코스 '맹방해변' BTS 촬영지
BTS 추천코스 '맹방해변' BTS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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