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제 가을꽃 축제 관람객이 10만을 넘어섰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만개한 가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 관람객을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란 주제로 지난달 22일 국도 44호선 내설악의 관문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인제 가을꽃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강원세계산림엑스포(9.22~10.22)와 연계 개최되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가 하면 다채로운 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수백만 송이가을꽃과 꽃 조형물로 꾸며진 정원,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우러진 수변 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걸으면 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인제 군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정 인제 땅에서 수확한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은 아이들 좋아하는 최고 인기 코스다.
가을꽃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을 돕기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 ‘2023 옥스팜워크(OXFAM WALK)’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배우 이하늬와 함께 10km를 걷으며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서 수 km를 걸어야 하는 빈곤층 여성들의 ‘생존의 거리’를 체험한다.
함께 걷기 위해서는 오는 10일 낮 12시까지 옥스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인제군민 1만 원)이다.
이렇게 모인 돈은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추석연휴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주셨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이 가을꽃을 관람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멋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