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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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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9.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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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 7곳....한국 16번째 세계유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진=문화재청]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고대 문명 가야를 상징하는 유적이자 1∼6세기 중엽 영·호남에 걸쳐 존재했던 가야 고분군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을 비롯해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전북 남원)이다. 

지난 10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9.10.~9.25.)는 17일 오후 (현지시간)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세계유산이다.

전북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전북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사진=문화재청]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 등 3국이 국가의 모습을 갖추어 나갈 무렵 낙동강 중 ·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번성한 작은 나라들(12개)의 연맹 왕국이다.

경남 김해의 금관가야, 고령의 대가야, 고성의 소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고, 562년에 신라에 흡수됐다. 가야 문화는 신라의 문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남원 유곡리,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원시에서는 등재 이후 세계유산에 걸맞는 보존·관리 방안 구축과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앞으로 남원 유곡리, 두락리 고분군을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1997년 창덕궁과 화성,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9년 조선왕릉,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4년 남한산성,2015년 백제역사 유적지구,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9년 한국의 서원,2021년 한국의 갯벌에 이어 이번에 가야고분군까지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 등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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