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6:25 (일)
서울시, 바가지요금 퇴출 나서...명동 등 7대 관광특구 특별 점검
상태바
서울시, 바가지요금 퇴출 나서...명동 등 7대 관광특구 특별 점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3.07.3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구 내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 신뢰받는 서울관광 만들어 나갈 것
서울시청
서울시청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서울 관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최근 일부 관광지에서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관광에 대한 이미지 쇄신과 신뢰회복을 위해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특구을 중심으로 건전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관광특구는 종로·청계특구(종로구),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특구(중구), 동대문패션타운특구(중구), 이태원특구(용산구), 홍대문화예술특구(마포구), 강남마이스특구(강남구), 잠실특구(송파구)가 있다.

최근 명동 일대의 거리가게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일자 중구가 ‘명동관광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단속에 나선 데 이어, 서울시는 이를 7대 관광특구 전체로 확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명동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서울시-중구-경찰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기간은 31부터 8월 11일까지 가격표시 준수 여부, 식품위생, 판매대 규격, 보도 불법 적치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자료제공 =서울시
자료제공 =서울시

거리 가게의 소유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실태조사를 병행해 불법 양도, 대여 등 제 3자 영업행위도 중점 점검‧단속한다.

 시는 대상 지역을 7개 관광특구 전체로 확대하고, 동시다발적 점검에 나선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광장시장, 남대문 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를 집중 점검,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부당요금 근절을 위해 공항·면세점·호텔을 중심으로 수시 단속하며, 관광특구 내 범죄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 단체 및 자치구, 상인회가 함께하는 자정 노력도 유도한다. 
 바가지요금, 강매 등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과 외국인 관광객 환대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가격표시제 의무 지정 지역을 확대하고, 자치구별  ‘거리가게 운영(관리) 규정’을 개선해 ‘가격 미표시 및 허위표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신설한다. 

또한, 거리가게 가격표시판 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관광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광특구는 서울관광을 대표하는 곳인 만큼, 올바른 상거래 질서를 반드시 확립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서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