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0년 전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재현한 경북 고령의 대가야생활촌이 관광 잠재력이 인정받았다.
5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야생활촌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적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코스 개발과 상품화 등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컨설팅과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으로, 대구경북권에서 대야생활촌이이 유일하게 낙점받았다.
이에 고령군은 사업비 1억 5000만 원(국비)을 지원받는다.

지난 2019년 10만2000㎡ 규모로 개장한 대가야생화촌에는 1,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안내해주는 인트로 영상관, 대가야 시대의 전통복식 체험장, 대가야의 생활상을 재현한 인줄마을, 대가야 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묏골, 대가야의 토기문화와 교역 물품을 알아볼 수 있는 골안마을, 그리고 기와마을과 초가마을로 이루어진 현대식 숙박시설 한기촌 등을 살펴볼 있다.
또한, 이곳에선 매년 3월 말~4월 초에 고령군 대표축제이자 문화관광 예비축제이면서 경북 최우수축제로 뽑힌 ‘고령대가야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대가여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생활촌이 대구·경북 유일하게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됐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 찾아와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