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하얀 눈꽃 세상이 조금 아쉽다면 한 겨울에 피어나는 꽃 찾아 떠나보자. 거문도에는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동백꽃을 만날 수 있고 제주도 한라산에선 강추위를 뚫고 강인하게 피어나는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제주 대정들녘 야생 수선화= 제주도는 한겨울에도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 명성을 놓지 않는다.눈 덮인 한라산은 겨울 연속이지만, 들녘 곳곳에서는 ‘겨울 육지’에서 볼 수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1월 하순에 다가서면 제주도 산방산 부근 대정들녘에는 봄소식을 전하는 야생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알린다. 또한 대정들녘 일대에는 제주도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 많다.
추사 김정희가 ‘세한도’와 추사체를 완성한 추사적거지, 관아가 자리했던 대정읍성, 단산 자락에 쓸쓸히 자리 잡은 대정향교, 천연 바다전망대인 송악산, 한국전쟁 당시에 희생된 수백 명의 양민이 묻힌 백조일손지묘 등을 둘러보면 자연스레자녀들에게 역사교육이 될 것이다. 문의: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064)794-2301
동백 피어나는 거문도= 1월 거문도는 붉은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기운이 완연하다. 거문도는 동도, 서도, 고도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데 전체 숲의 70%가 동백나무이다. 특히 수월산 등대로 나 있는 길은 운치 있는 산책길로, 동백 숲이 1km 남짓 이어진다.
쪽빛 바다와 울창한 동백 숲이 곧잘 어울리는가 하면 섬을 아우르는 해안 절벽은 힘이 넘친다. 동백 자태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덧 쪽빛 바다를 향해 서있는 거문도 등대가 지척이다. 거문도는 또 역사교과서에도 나오듯 영국군의 침입으로 일어난 ‘거문도 사건’의 배경지. 역사교육현장으로 도 손색이 없다. 문의: 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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