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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추천하는 '여름휴가 최적의 힐링 명소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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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추천하는 '여름휴가 최적의 힐링 명소 6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7.0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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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사진=밀양시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이 넓은 바다를 떠올리겠지만 경남 밀양에는 바다 없이도 여름을 보낼 더욱 특별한 장소가 많다. 여름 피서객들이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밀양의 명소 6곳을 소개한다. 

밀양 얼음골
밀양 얼음골./사진=밀양시

▲ 초여름에 얼음 어는 계곡 '얼음골 결빙지'

밀양 얼음골(산내면 남명리)은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 750m에 이르는 계곡이다. 이곳의 결빙지 계곡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위 아래에서 생성되는 시원한 얼음과 재약산의 푸른 기운으로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바위틈의 여름 평균 기온은 0.2℃로 한여름에도 냉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오히려 더운 김이 바위틈으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얼음골은 ‘밀양의 신비’라 불리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얼음골은 특히 주변 경관 또한 뛰어나다. 부근에 가마불협곡과 경암 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인근에 시원한 계곡이 흘러내리는 호박소와 산세가 뛰어난 영남 알프스가 펼쳐져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얼음골 케이블카
얼음골 케이블카./사진=밀양시

▲ 힐링산책 '얼음골 케이블카'

얼음골을 품고 있는 재약산을 단숨에 감상하는 방법이 있다.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로서, 하부승강장에서 해발 1,020미터의 상부승강장까지 약 1.8킬로를 약 10분 만에 올라간다. 

‘영남 알프스’란 울산, 밀양, 양산의 접경을 이루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가 넘는 9개 산의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무리하지 않고도 영남 알프스의 험준한 산새와 빼어난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언제나 찾는 이들이 많다. 

올여름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 정상에서 얼음골의 기운을 받은 시원한 바람에 여름철 무더움을 잠시 잊어보자. 

시례호박소 전경
시례호박소 전경./사진=밀양시

▲ 시원한 여름계곡 피서지 '시례호박소'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시례호박소가 있다. 

시례호박소는 백운산(해발 885m) 자락 계곡에 위치하며, 뛰어난 풍경뿐만 아니라 시원한 계곡물로도 유명하여 밀양 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 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과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한다.

피톤치트 가득한 편백나무길을 지나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들어낸 경관이 눈 앞에 펼쳐진다. 

주차장과의 거리가 근접해 노약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거리라 온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봐도 좋다.

 시례 호박소는 영화 ‘방자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꽃신을 신고 놀러간 춘향이처럼 영화 속으로 떠나듯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쇠점골 오천평반석 전경
쇠점골 오천평반석 전경./사진=밀양시

▲ 오천평반석

호박소 계곡만으로 아쉬운 분들은 오천평반석을 찾아보자. 호박소 계곡 입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쾌적한 숲길이 1km 정도 이어진다. 

편백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10분 정도 걷고 나면 드넓고 평평한 하얀 바위 지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는 계곡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쭉 뻗어 있어 속 시원한 장관이 펼쳐져 있다. 기이하게도 이 넓고 거대한 평평한 바위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계곡 전체를 덮고 있다. 이 바위의 면적이 무려 5,000평에 달한다고 해서 ‘오천평반석’으로 이름 붙여졌다. 

오천평 반석은 산림욕과 계곡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휴식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더할 나위 없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힐링 명소다. 나무들이 내뿜는 맑은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이 주는 힐링에 긴장을 풀어보자. 

트윈터널 포토존
트윈터널 포토존./사진=밀양시

▲ 신비로운 빛의 터널에 빠지다 '트윈터널'

여름철에 야외보다 시원한 실내공간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밀양에는 시원한 실내보다 더 시원하고 아름다운 터널이 있다. 바로 삼랑진에 위치한 트윈터널이다.

트윈터널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여 사계절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어서 가족단위 뿐 아니라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 

트윈터널은 원래 ‘무월산터널’이라는 이름의 기차가 바쁘게 오가는 어두컴컴한 터널이었다. 시대가 변하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철도가 폐선되면서 이용하기 않게 됐지만, 2017년 두 개의 터널을 하나로 연결해 다양한 테마를 구성했다. 

트윈터널의 빛으로 가득한 공간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다. 사진기만 갖다 대도 온통 포토존으로 가득해 인생샷을 잔뜩 찍을 수 있다. 이번 여름 밀양에서 평생 남을 추억이 될 인생샷을 찍어보자.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프로그램 체험 참여 모습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프로그램 체험 참여 모습./사진=밀양시

▲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외계인 얘기에 등골 서늘한 적이 있는가? 여름이 되면 해마다 극장가에서 공포영화를 앞다퉈 개봉한다. 과학적으로 공포영화가 더위를 식혀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 가면 무섭다기보다는 귀여운 외계인이 있다. 비록 공포스럽지 않더라도 외계, 우주가 주는 서늘한 기운이 여름철 더위를 물리쳐준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유일·국내최초 외계행성·외계생명체를 주제로 한 천문대다. 현대 천문학에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외계생명체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프로그램 체험 참여 모습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프로그램 체험 참여 모습./사진=밀양시

인근 대도시(부산, 울산, 대구, 김해 등)와 교통이 잘 되어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별도 잘 보이는 곳으로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다. 딱딱한 이론과 설명으로 접근하지 않고, ‘외계인이 실제로 있을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단연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밀양 실내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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