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이 설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2월 6일까지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200명에게 세화(歲畫)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엽서를 제공한다.
세화 스탬프는 수원박물관 소장유물인 ‘박유명 초상화’에 그려진 호랑이 흉배(조선 시대에 문무관이 입는 관복의 가슴과 등에 학이나 호랑이를 수놓아 붙이던 사각형의 표장) 문양으로 제작했다.
‘세화’는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 국왕이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와 기복(祈福, 복을 기원함)의 의미를 담아 대궐 안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이다.
어린이 동반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호랑이 흉배 문양이 그려진 풍선을 선물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새해와 입춘을 맞아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세화를 스탬프로 찍어 간직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수원박물관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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