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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비경 오롯이 즐기며 온천! 꿈같은 시간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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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비경 오롯이 즐기며 온천! 꿈같은 시간을 다시 한번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01.0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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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마을(Engelberg) 자쿠지
이글루마을(Engelberg) 자쿠지

최강 한파에 온몸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겨울이면 절로 뜨끈한 온천이 그리워진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양이 고픈 이들을 위해 해외 온천 명소를 소개한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지만, 버킷리스트에 담아놓고 꿈같은 시간을 다시 경험할 날을 기대하며 위안을 삼아보자.

숨멎주의 유발 ‘알프스’ 비경 품은 노천 온천
스위스 이글루 마을 & 크랑 몬타나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알프스 풍경 눈에 담으며 즐기는 온천하면 절로 스위스가 떠오른다.

스위스 내에서도 꿈같은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꼽자면 루체른(Luzern) 근교의 산골마을 ‘이글루 마을(Igloo Village)’이다. 티틀리스(Titlis) 산 중턱의 트륍제(Trübsee) 호숫가 자리한 이 마을은 새하얀 설경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겨울왕국 속으로 뚝 떨어진 듯하다.

이글루마을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만날 수 있다. 설경에 파묻힌 듯 하얀 세상 마주하며 별빛 가득한 밤하늘 아래 자쿠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요한 밤, 몸에서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하늘에서는 별빛이 쏟아진다. 열 오른 얼굴을 싸늘한 공기가 식혀주니 꿈같은 시간이다.

크랑 몬타나(Crans Montana)
크랑 몬타나(Crans Montana)

로이커바트(Leukerbad)도 스위스 내에서 정통 알파인 스파 마을로 유명한 곳으로, 웅장한 알프스 풍경을 눈에 담으며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발레 주의 크랑 몬타나에 있는 5성급호텔 ‘르크랑 호텔 & 스파’에서도 알프스로 풍덩 빠질 것만 같은 기막힌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온천수에 풍덩 들어가 눈 덮힌 알프스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스트레스는 스르르 사라진다.

천국에 온 듯 웅장한 빙하 장관이 눈앞에!
잘츠부르크 ‘알펜테르메’ & ‘타우에른 스파’

알프스하면 먼저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오스트리아에서도 알프스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알프스산맥 따라 빙하가 녹아 생긴 크고 작은 호수 풍경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특히 잘츠부르크 바트호프가슈타인에 있는 ‘알펜테르메(Alpentherme Hofgastien)’는 산 한 가운데 자리해 웅장한 빙하 장관을 눈에 담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360도 고산 파노라마가 펼쳐지니 딴 세상에 온 듯 비현실적인 풍경에 입이 딱 벌어진다.

알펜테르메(Alpentherme Gastein)
알펜테르메(Alpentherme Gastein)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가 있어 부모들이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는 사이 아이들은 스피드 슬라이드에서 속도감을 즐기고 블랙홀 래프팅 슬라이드로 용감하게 뛰어내리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몸에 좋은 치유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잘츠부르크에서 불과 17km 떨어진 바트 피가운(BAD VIGAUN)으로 가보자. 이 곳의 치유온천 ‘하일테르메(HEILTHERME)’는 지하 1,345m의 온천수를 사용, 근골격계 질환과 류머티즘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 아로마 한증탕, 식염수 한증탕 등 다양한 온천탕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에는 암반 사우나가 있다. 휴식 공간에선 산악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잘츠부르크주 젤암제에 있는 스파리조트 ‘타우에른 스파(Tauern Spa)’에서도 마치 천국에 온 듯한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풀장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어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 이색적이다. 설산을 마주한 야외 풀에 몸을 담그면 신선놀음하는 듯 천국이 따로 없다.

타우에른(tauernspa)
타우에른(tauernspa)

아이슬란드에서 신비로운 푸른 온천 매력에 빠지다!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는 폭발적인 간헐천을 쏟아내는 곳답게, 온천이 많은 나라다.

그중 가장 유명한 온천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온천 ‘블루라군’이다. 5,000㎡에 달하는 블루라군의 물색은 영롱한 푸른색에 우유를 탄 듯 뽀얀 빛깔이 감도는데, 용암이 굳은 바위에 생기는 흰색의 규소 때문이다. 푸른 온천 수면 위로 찬바람에 김이 피어오르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빛의 향연 오로라와 간헐천이다. 특히 수십 개의 웅덩이에서 물이 부글부글 끊어 오르고, 갑자기 물기둥이 30m에서 100m까지 솟구치는 간헐천은 아이슬란드를 장식하는 진풍경 중 하나다.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사진-픽사베이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사진-픽사베이

 

<자료-스위스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Salzburgerland Touri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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