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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도시 베를린(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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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도시 베를린(Berlin)
  • 여행작가 황현희
  • 승인 2011.12.1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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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마법 같은 매력의 '매직시티'와 유서 깊은 하이라이트 도시 탐방②

[투어코리아=황현희 여행작가] 베를린은 독일의 수 많은 도시 중에서도 젊은 편에 속하는 도시.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도 13세기부터이다.

하지만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독일이 통일된 후 통일 독일의 수도로 결정되면서 급변하기 시작한 도시. 동서 냉전시대 치열한 격전장에서 첨단 건축기술의 시험장, 그리고 수준 높은 예술품과 예술가들이 집합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집중해야 할 것은 도시 전체에 흐르는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는 그들의 마음이다.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 그리고 그들의 반성
라이프치히의 월요기도회에서 시작된 자유와 통일을 요구하는 외침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한 때 살벌하고 삭막한 이념의 대립장소였던 베를린을 동서로 가로지르던 장벽은 이제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그 중 베를린 동역(Ostbahnhof)과 바르샤우어 스트라세역(Warschauer Strasse) 사이에 남아있는 장벽 1,300m 길이의 장벽은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라 명명된 이 장벽은 스프레 강변을 따라 남아있으며 예술가들의 화폭이 되어 야외 미술관의 역할을 하면서 평화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벽화와 그 앞에서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평화를 자축하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벽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홈페이지 : www.eastsidegallery.com

옛 초소인 체크포인트 찰리(Check Point Charlie)에서는 초소를 지키는 복장을 입고 있는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박물관에서 자유를 향해 가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리고 토포그라피 데스 테러스(Topographie Des Terrors)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속죄함을 알린다.

▲토포그라피 데스 테러스(Topographie Des Terrors)
●주소 : Niederkirchnerstraße 8
●운영 : 10:00 ~ 20:00
●휴무 : 1/1, 12/24, 12/31
●홈페이지 : www.topographie.de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멋진 현대 건축물이기도 한 유대인 박물관(J discher Museum)는 유대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역설하고있으며 이 외침은 홀로코스트메모리얼(Holocost Memorial)에서 극대화된다.

전쟁중 학살당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야외 박물관인 이 곳은 서로 높이가 다른 콘크리트 기둥 2,711개가 늘어서 있다. 천천히 걸어 보자.

지형과 기둥의 높이의 차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분위기는 숙연함을 넘어서 경건하기 까지 하다. 지하에는 홀로코스트 관련된 여러 가지 전시가 진행된다.

▲학살당한 영혼들의 위로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Holocost Memorial)
●주소 : Cora Berliner straße 1
●운영 : 화~일 4~9월 10:00~20:00, 10~3월 10:00~19:00
●휴무 : 1/1, 12/24, 12/25, 12/31
●홈페이지 : www.holocaust-mahnmal.de

유대인 박물관
●주소 : Lindenstraße 9-14
●운영 : 10:00~20:00 (월 ~22:00)
●휴무 : 9/30, 10/1, 10/9, 12/24
●홈페이지 : www.juedisches-museum-berlin.de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품이 모여있는 도시
베를린은 수많은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를 갖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박물관의 섬(Museumsinsel) 지구에는 삼일을 꼬박 둘러봐도 모자랄만한 수준 높은 컬렉션의 미술관, 박물관이 존재한다.

이중 꼭 둘러봐야 할 곳이라면 페르가몬 박물관과 새 국립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은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박물관이다.

▲페르가몬 제단

● 페르가몬 박물관주소 Am Kupfergraben 5 / 운영 10:00~18:00 (목 ~22:00)

헬레니즘 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지금의 터키의 페르가몬 신전을 옮겨온 페르가몬 제단이 가장 유명하다. 기원전 1세기경에 승전을 기념해 전쟁의 여신 아테나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 외 바빌론의 이시타르 문(Ischtar-Tor)과 행렬길(Prozessionsstrasse)도 잊지 말고 둘러봐야 한다.

▲이시타르 문

새 국립박물관(Neue Museum)은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손상된 건물을 2003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2009년

▲네페르티티 여왕의 두상 ⓒ Philip Pikart

재개관했다.

옛 건물의 외형은 보존하며 내부의 공간을 새로 만들어냈는데 우아하면서 효율적인 동선으로 관람을 가능하게 한다.

주로 전시되어 있는 유물은 이집트와 선사시대 유물들.

특히 ‘네페르티티 여왕의 두상(B ste der K nigin Nofretete)’은 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이 작품 하나를 보기 위해 이 곳에 들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다운 작품이다. 비록 불법적인 행위로 독일에 있어 이집트정부가 계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유리로 된 빛의 사원’이라 불리는 미스 반 데어 로흐의 새 국립 미술관(Neue Nazionalgallery)은 현대미술 애호가이면서 현대건축에 관심이 높은 여행자라면 생략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부근의 컬처포럼 안에 있는 고전 회화관에는 13~18세기 사이에 그려진 회화작품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특히 베르미어(Vermeer)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새 국립 박물관
●주소 Am Kupfergraben 5
●운영 10:00~18:00 (금·토 ~20:00)

새 국립 미술관
●주소 Potsdamer straße 50
●운영 화~금 10:00~18:00 (목 ~22:00), 토, 일 11:00~18:00
●휴무 월

자유로운 예술가들의 예술혼과 젊음의 열기가 뜨거운 도시
베를린은 새로운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예술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옛 동독 지역의 맥주공장이나 철거 예정이었던 건물들은 지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예술가들이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타헬레스(Tacheles)로 대표되는 이런 대안공간은 자유롭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열기로 가득하다. 주로 옛 공장을 개조한 여러 공간들은 공방, 갤러리와 함께 젊은이들이 모이는 클럽, 레스토랑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나이트클럽, 펍, 바가 자리하고 있어 유럽 최고의 밤문화를 자랑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혹시 나 홀로 베를린을 찾았기 때문에 외롭고 부담스럽다면 시내의 펍과 바를 순례하는 펍 투어(www.insidertour.com)에 참석해보자. 낮과 다른 밤의 베를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타헬레스
●주소 Oranienburgstraße 54
●운영 3~10월 09:00~24:00, 11~2월 10:00~24:00
●홈페이지 www.tacheles.de

독일 매직시티는...
독일의 유명한 11개의 대도시 연합을 말한다. 베를린, 라이프치히,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드레스덴, 하노버, 뉘른베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쾰른이 소속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쇼핑, 문화체험 등 그 어떤 것이라도 가능한 마법 같은 도시들이다.


독일 역사 하이라이트 도시는...
독일의 역사와 문화, 경제, 학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도시들로 로스톡, 마인츠, 뮌스터, 뷔르츠부르크, 비즈바덴, 아우크스부르크,에어프루트, 오스나브뤽, 코블렌츠, 트리어, 포츠담, 프라이부르크, 하이델베르크가 속해 있다.


<취재 협조 : 바이에른 주 관광청(www.bayern.co.kr), 뮌헨 관광청(www.muenchen.de), 독일 매직시티(www.magic-cities.com), 독일 히스토릭 하이라이트(www.historic germany.com), 월드레일(www.world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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