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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확진자 1212명, 4차 대유행 우려에 ‘현행 거리두기’ 1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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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확진자 1212명, 4차 대유행 우려에 ‘현행 거리두기’ 1주일 연기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1.07.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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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상황따라 가장 강력한 단계도 검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에 달하고, 서울시는 583명으로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하는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212명은 지난해 12월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 1240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신규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해외유입자 44명을 제외한 1,168명 중 84.76%(990명)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일일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감염 확산세로 4차 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예고했던 ‘수도권 새 거리두기 체계’를 다시 1주일 연장키로 했다.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었고, 이는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숫자”라며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에 대해 알리고 있다. /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및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 조치에 대해 알리고 있다. / 사진=국무조정실

이어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체계의 가장 강력한 단계인 4단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20~30대는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 소재 직장의 재택근무 확대, 회식·모임 자제, 숙박업소 정원초과 이용 금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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