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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국 막혔는데 호텔 환불 거부'...작년 국제거래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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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국 막혔는데 호텔 환불 거부'...작년 국제거래 피해 급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4.1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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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A씨는 2019년 12월 27일 호주 현지 호텔을 2020년 4월 27일부터 29일 일정으로 예약하고 약 140만 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경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주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여행이 불가해 호텔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취소 및 환급을 요청했으나 ‘환급 불가 상품’이란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또한 “B씨는 2019년 12월 4일. 해외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유럽 왕복 항공권(2020년 5월 30일 ~ 5월 9일 일정)을 예매하고 124만 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4일 항공사로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편 취소 통보 메일을 받고 환급을 요청했으나 항공사로부터 2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수수료로 공제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이하 ‘국제거래 소비자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2만6,954건이 접수돼 전년 2만4,194건에 비해 11.4% 증가했다.

   * 거래유형별 환황

자료=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거래 유형을 분석한 결과,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1만3,157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고, ‘해외 직접거래(해외직구)’ 상담은 1만2,897건(47.8%)에 달했다.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대행서비스’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해외 직접거래’관련 소비자 상담은 35.4%나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해외 예약대행사, 외국적 항공사, 현지 호텔 등과 직접 계약한 서비스를 취소하거나,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업자의 환급 지연,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품목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상담 품목이 확인된 2만6,533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만1,109건(4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신발’ 4,183건(15.8%), ‘숙박(예약)’ 3,438건(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52.7%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31.2%, ‘가사용품’ 19.1% 등의 순이었다.

   * 불만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전체 2만6,954건의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1만3,645건(50.6%)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4,004건(14.8%), ’배송 관련 불만*‘ 3,038건(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1만2,103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홍콩)’ 소재 사업자 관련 상담이 3,02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 사업자 소재국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이어서 ‘미국’ 1,730건(14.3%), ‘싱가포르’ 1,396건(11.5%), ‘스페인’ 674건(5.6%), ‘베트남’ 638건(5.3%)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 시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대행서비스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직접구매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히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자 연락두절, 차지백 서비스 이용 불가 등 해결이 어려운 사건에 대해 해외 MOU(총 12개국)체결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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