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신축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지난해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 0시 20분까지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3만이 넘는 부산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함께하며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은 사라지고, 카운트다운 영상, 타종장면 등을 사전에 녹화해 행사 당일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송출한다.
타종자는 33명으로,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추진 시민대표, 미래세대, 소상공인,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다. 사전녹화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타종자 간 접촉 없이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최소화하고, 약속과 모임은 연기해달라”며 “올해는 각 가정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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