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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LINC, 안동역 활용 ‘지역발전 정책토론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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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LINC, 안동역 활용 ‘지역발전 정책토론회’ 온라인 개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2.1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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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후 2시 안동상공회의소...권기창 유튜브 생중계
안동역 모습
중앙선 KTX 개통으로 운영을 멈추는 안동역 .사진제공 안동대학교 LINC

오는 17일 중앙선 KTX 개통으로 경북 안동역이 운흥동 시대를 접고, 송하동 시대를 새롭게 연다. 1931년 운흥동에 터를 잡은 안동역이 9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중략)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 소리 끊어진 밤에~"

가수 진성이 불러 히트를 친 안동역 가사의 내용처럼,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이와 관련, 경북 안동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주최하는 ‘지역발전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안동역을 활용한 문화관광타운 조성 전략”을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2시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온라인(유튜브: 권기창TV로 실시간 방송)으로 개최된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중앙선 KTX 개통으로 운영을 멈추는 기존 ‘안동역사’와 ‘폐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안동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선 KTX가 오는 17일 개통되면 현재 안동역사는 신안동역으로 이전하고 옹천, 마사. 이하, 서지, 무릉, 운산역 간이역들은 기능을 상실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토론회는 권기창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은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준한 전 경북콘텐츠진흥원장, 기화서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대일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참여한다.

플렛폼 진입 계단 활용안 .사진제공 안동대학교 LINC

권기창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선 폐선 구간을 체험, 교육, 놀이 중심의 ‘칙칙폭폭 추억으로 가는 안동기차 마을’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이색적인 기차여행 코스로 ▲급수탑을 활용한 증기기관차 운행, ▲ 임청각까지 태극기를 흔들면서 달리는 독립군 열차 운행, ▲ 객차를 호텔, 노래방, 회의실, 카페 등으로 개조한 크루즈 열차 운행, ▲ 어른에게는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비둘기호 낭만열차 등을 옹천역~운산역 구간에 운행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플랫폼 활용안,변경전(왼쪽). 변경후(오른쪽) .사진제공 안동대학교 LINC

철교를 산책로, 갤러리, 펜션, 공방 등으로 꾸며 ‘안동예술 열차로 만들고 터널은 와인터널, 막걸리터널, 귀신터널, 미디어파사드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테마로 특화하는 아이디어도 소개한다.

폐 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반언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안동역사의 과거 개찰구는 안동기차마을의 입구로 활용하고, 현재의 맞이방 공간은 출구로 삼아 특산물 및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철길활용 방안.사진제공 안동대학교 LINC

또한 안동역사 내 부속 건물과 유휴공간은 추억의 학교, 기차길 옆 오막살이, 추억의 가락국수집, 풍물장터, 추억의 고고장, 트롯 콘서트장, 안동타워 조성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생각이다.

6개 간이역은 지역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 옹천역은 낭만놀이터, 마사역은 추억놀이터, 이하역은 소원성취놀이터, 서지역은 땅따먹기 전쟁놀이터, 무릉역은 유유자적 신선놀이터, 운산역은 몽실언니놀이터로 개발하는 계힉을 설명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할 계획이다.

권기창 원장은 “안동 기차역의 모든 자원을 철거의 대상이 아닌 활용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한번 철거된 자원은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안동시와 철도시설관리공단은 하루빨리 협의를 통해 안동지역의 폐선 구간이 시대의 트랜드인 뉴트로 감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전라도 곡성 기차마을과 정선 레일바이크 등은 폐선 자원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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