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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재연구소,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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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재연구소,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조사 본격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6.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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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사진=보령시
원산도.사진=보령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조사·연구 사업 추진에 따라 ‘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 조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10일 오후 3시,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유산조사·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는 과거 조운선의 주요 항로상에 자리한 곳으로, 해양 군사기지인 수군진이 설치되었던 섬이다.

‘조선왕조실록’(1669년, 현종 10년)에 따르면 17세기 원산도 주변 해안방어와 조운선 점검 등을 위해 인근 충청수영에서 원산도에 우후(虞侯)를 파견, 원산진을 운영했다.

조운선(漕運船)은 고려초∼조선말까지 세곡과 공물을 운반하던 화물선을 말하고, 수군진(水軍鎭)은 해양방어를 위한 수군이 주둔한 군사기지를, 우후(虞侯)는 조선 시대 무관직으로 수군절도사의 바로 아래 벼슬, 정사품을 일컫는다.

현재 원산도는 안면도와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되었고, 내년에는 원산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터널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교통 변화로 인한 전통 해양문화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섬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산도의 새로운 해양문화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올해 조사결과를 내년에 영상 다큐멘터리와 고고·역사·인류·민속학 분야 등을 종합한 보고서로 엮어낼 계획”이라며, “ 전통해양문화유산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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