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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20~4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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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20~4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1.09.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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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치질이 가임기 여성과 남성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 동안 치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질 환자가 2006년 64만7,457명에서 지난해 66만9,873명으로 연평균 0.9%씩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10만명 당 연령 및 성별 환자발생 추이는 20대에서 여성이 1,626명, 남성은 1,244명이었고, 30대는 여성 1,695명 남성 1,666명, 40대는 여성 1,841명 남성 1,800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반면 10대에서는 남성이 359명으로 여성(307명)보다 많았고, 50대(남성 1,998명, 여성 1,899명), 60대(남성 2,129명, 여성 1,583명) , 70대(남성 1,924명, 여성 1,295명)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치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남성과 여성 환자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확대돼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 환자(1천531명)가 여성(821명)의 2배에 육박했다.

국민연금공단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는 "젊은 여성층의 치질환자는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변비나 설사를 겪으면서 생기게 된다"면서 "임신했을 때 늘어난 자궁 때문에 골반이 눌려 치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와 여성 환자 수 차이는 2006년 2,381명에서 2010년 1만713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1,9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846명), 40대(1,820명), 30대(1,680명), 70대(1,560명) 순이었다.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연령대별 치질환자는 30대, 40대, 50대에서 진료인원이 감소한 반면 10대, 20대, 60대 이상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의 경우 지난 5년간 915명에서 1,036명으로 늘었다. 이 연령대의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3.2%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 교수는 "치질 발생을 예방할 특별한 수단은 없지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신문 등을 보며 오랜 시간 변기에 앉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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