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간]여행 가이드북 들고 세계를 누비다!

[투어코리아 = 김현정 기자] 여행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행 가이드북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무작정 떠나기엔 부담스러운 해외여행, 나 보다 먼저 여행을 다녀온 여행 선배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서출판 올이 출간하는 유럽 여행 가이드 북 ‘7박 8일 피렌체-가장 우아한 탐닉의 시간(저자 황현희)’과 ‘7박 8일 바르셀로나 - 여행이 축제가 되는 시간(저자 박현숙)’은 여행 작가가 직접 체험한 7박 8일 여행기를 담은 테마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도착한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전문 여행 작가가 추천하는 날짜별 테마 여정을 담았다. 여행 작가가 꼼꼼하게 짜준 테마별 스케줄을 따라 여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알차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가령, 8가지 여행 테마를 정해 날마다 색다르고 특색 있는 추천 여정을 제안하는 식이다. 피렌체 여행 첫째 날엔 두오모 광장,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지오토의 종탑 등 피렌체를 대표하는 주요 랜드마크를 탐험한다. 둘째 날엔 아카데미아 미술관, 바르젤로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등을 돌아보며 르네상스의 향기에 취하고, 여덟 번째 날엔 산티시마 아눈치아타 광장, 피렌체 중앙시장 등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도시의 풍경을 마음 속에 담는다.

‘7박 8일 바르셀로나’ 역시 지중해를 만나는 람블라스 거리 산책, 신의 건축가를 만나는 모더니즘 건축물, 가우디 로드 맵 탐험, 몬세라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딕 지구의 뒷골목 탐방 등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8가지 키워드를 여행 테마로 바꾸어 날마다 색다르고 특색 있는 추천 여정을 제안한다.

이처럼 테마별 여정이 날짜별로 구성돼 있는 각 장은 추천 코스와 소요시간, 교통수단 등을 제시해 하루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꼭 봐야 할 장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상세 그림지도도 첨부돼 있어 여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7박 8일 피렌체’와 ‘7박 8일 바르셀로나’는 9월 9일 출간 예정이며, 도서 가격은 각 1만 5천원이다.

가까운 타이완으로 떠나고 싶다면 중앙북스가 내놓은 타이완 가이드북 최신판 ‘프렌즈 타이완(저자 조현숙)’을 참고하자.

이 책은 기존 ‘프렌즈 타이베이’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타이베이의 MRT 노선 추가 개통정보와 인상된 교통요금, 새롭게 문을 연 식당과 호텔 정보를 수록했다.

예를 들어 MRT 역에서 하차 후,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며, 어느 길로 진입해야 하는지, 왼편인지 오른편인지, 역에서 도보 몇 분인지 등 현지 가이드가 안내해주 듯 자세하고 친절하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타이완 북부·중서부·동부·남부, 타이완의 섬 정보까지 100여 페이지를 새롭게 추가했고, 타이완 국립고궁박물원 완전정복 가이드도 포함하고 있다. 타이완관광청이 주는 특별 선물교환권도 들어있다. 책 가격은 1만 6천원이다.

세계를 한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는 책도 나왔다.

전 KT사장 이해욱(73세)씨가 부인 김성심(72세)씨와 함께 내놓은 ‘세계는 한권의 책, 나는 그 책을 끝까지 읽고

싶다’가 바로 그 것.

195개 독립국 중 여행이 금지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3국을 제외한 192개국을 다녀온 저자는 자신의 여행담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다. KT 재직시절 해외 출장 뒷이야기, 은퇴 후 부인과 함께 떠난 여행담, 인

생관이 녹아 있다.

세계 지도에 192개 국의 이동 경로 표시를 제작해 한 눈에 여행경로를 볼 수 있도록 했고, 나라별로 여행한 시기, 여행한 도시, 시골 등을 지도에 표시, 여행에 참고하도록 했다.

또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나라 Best 10', '내가 좋아한 유적 Best 10', ’내가 좋아한 자연 경관 Best 10' 등도 들어있다.

한편, 이해욱씨는 192개국을 여행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한국기네스 인증을 받은바 있고, 직장인들이 꼽은 ‘은퇴생활의 롤 모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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