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 김채현 기자] 신쥬 마추리 진주 축제(Shinju Matsuri-Festival of the Pearl)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서호주 북서부의 브룸에서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린다.
브룸은 1880년대 진주 산업의 항구도시로 건설된 곳. 1861년 핑크타다 백시마라는 대형 진주조개가 발견된 이래 진주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진주 빛 꿈을 쫒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려들었다.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형성한 문화와 호주의 원주민인 애보리진 문화가 결합해 특유의 다채로운 성격의 문화가 생성됐다.
1970년 진주가 빚어낸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쥬 마츠리’는 현재 서호주를 대표하는 예술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이 되면 브룸은 축제분위기로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화려한 문양의 용이 도시 중심을 장식한다. 또 주민들은 민족 고유의 물건들을 전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
다양한 문화와 파란만장하고 낭만적인 진주 잡이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거리를 걷고 이색적인 풍미가 있는 먹거리들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붉은 태양이 바다 너머로 잠겨가는 아름다운 석양이 눈앞에 펼쳐진다.
http://www.shinjumatsuri.com.au/
<사진 서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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