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나들이에 감성 '재충전'

[투어코리아 = 온라인 뉴스팀] 여행 대신 감성을 채워줄 공연 나들이를 다녀오는것은 어떨까. 북적북적거리는 휴가지 대신 한편의 공연은 여유과 감동을 선사한다. 감성 재충전해줄 공연가로 출발~.

뮤지컬 ‘피맛골 연가’
뮤지컬‘피맛골 연가’는 조선 시대의 뒷골목인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자 출신의 선비‘김생’과 사대부 여인‘홍랑’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창작 뮤지컬.

지난 6월 개최된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 조명상, 음향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박은태, 조정은, 양희경 등 초연멤버들이 출연한다.

‘ 모차르트’,‘ 사랑은비를타고’,‘ 햄릿’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은태가 남자 주인공 김생 역을,‘ 로미오와 줄리엣’,‘ 미녀와 야수’,‘ 지킬앤 하이드’의 조정은이 홍랑 역을 맡았다. 양희경은 이 두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행매 역으로 출연한다.

임현수, 김승회, 김대원 등 뮤지컬 배우와 국악앙상블 40여명, 26인조 국악과 양악 오케스트라가‘피맛골’,‘ 숨어라사랑아’등시원한합창과연주를선사하며 익살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종대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544-1555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DJ DOC의 음악을 모티브로 한 팝 뮤지컬‘스트릿 라이프’. 이 작품에서‘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이야기’,‘ 슈퍼맨의 비애’,‘ Street Life’,‘ 나이런사람이야’등 DJ DOC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총 22곡에 걸쳐 펼쳐진다.

음악을 향한 꿈과 열정을 불태우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극에는 DJ DOC의 노래 가사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특히 이 작품은‘팝 뮤지컬’을 내세워 음악도, 안무도, 대사도 보다 자유분방하다. 무대는 신나는 펑키비트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8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 CGV 팝아트홀에서 초연된다.02-501-7888.

뮤지컬 ‘벽 속의 요정’
가족간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모노드라마‘벽 속의 요정’. 전쟁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벽 속의 요정과 함께 사는 엄마와 어린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편을 잃고 힘겹게 행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어머니와 살고 있는 딸은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으며 자란다. 딸은 아이에서 소녀로, 그리고 숙녀로 성장하면서‘벽 속의 요정’이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북 전쟁 당시 이념 대립 속에서 반정부 인사로 몰린 아버지가 벽 속에 숨어 살게 된 것.

전쟁, 격동의 시대 속에서 벽 속에 숨어 딸의 성장을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 그리고 남편 없이 어렵게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삶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30여 년의 무대 경험과 농익은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쳐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들며 곁들여지는 12곡의 노래에서 그녀만의 음색이 특히 돋보인다. 9월 25일까지 PMC 대학로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739-8288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뮤지컬‘아가씨와 건달들’이 6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1983년 국내 초연된 이후 2005년까지, 22년간 16번 리바이벌 무대를 통해 2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히트작이다.

뮤지컬은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인생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남자 주인공‘네이슨’은 쇼걸‘아들레이드’와 약혼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도박에만 열중하다 파산하게 된다. 결국 네이슨은 큰 돈을 구하러 다니다 내기꾼‘스카이’와 내기를 하게 된다.

스카이가 선교사‘사라’를 유혹하는 것에 관한 것. 내기로 시작했으나 사랑에 빠지는 스카이, 그러나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라는 스카이와 헤어진다.

도박에 미쳐 약혼녀인 아들레이드와의 결혼도 미루는‘네이슨’은 진구와 이율이 맡는다. 김무열과 이용우가 내기꾼‘스카이’역에 캐스팅됐고 스카이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선교사‘사라’역은 정선아가 맡는다. 옥주현과 김영주가 여주인공‘아들레이드’역에 캐스팅돼 나이트클럽 가수로 변신한다. 뮤지컬‘아가씨와 건달들’은 9월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02-2005-0114

뮤지컬 ‘폴링 포 이브’
뮤지컬‘폴링 포 이브’는 아담과 이브를 통해 인류 최초의 러브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조 디피에트로’의 신작으로, 익히 알려진 인류 최초의 사랑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로맨틱 코미디다.

무대 위에는 아담과, 이브, 두명의 천사가 등장, 재치 있고 위트 있는 대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섹시하고 도발적인 성격의‘이브’역은 이보람과 이정미가 맡았다. 또 남성적인 매력과 동시에 순수한 이미지를 가진‘아담’역에는 배우 이동하와 봉태규, 홍희원이 낙점됐다. 정상훈, 류승주, 문혜원, 최혁주, 구원영, 김대종, 이재규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9월11일까지 이어진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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