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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감성 자극해야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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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감성 자극해야 팔린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1.08.1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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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외식업계도 스토리텔링 바람~

[투어코리아 = 조민성 기자] 최근 스토리텔링이 각광받으며 관광·외식 업계도 스토리텔링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권희석)가 온천 및 워터파크 입장권 상품 소개 페이지에 ‘최 과장과 김 대리의 좌충우돌! 웅진플레이도시 즐기기!’ 1탄을 선보였다.

기존의 여행상품 소개는 단순히 여행지 이미지와 특전·혜택, 가격 소개가 전부였지만 고객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어필하고자 우리시대 평범한 직장인 최 과장과 김 대리를 등장시켜 도심 속의 짜릿한 일상 탈출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상품을 소개 한 것.

사랑하는 연인의 이별통보로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고 있는 김 대리의 실연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최 과장이 김 대리와 함께 근무시간 몰래 탈출을 감행해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다.

내용 중에는 해당 워터파크 시설이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찾아가는 방법 및 이용방법 등의 알짜정보가 직장인의 에피소드와 절묘하게 조화돼 더욱 친근하고 쉽게 와 닿는다는 호평을 얻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당 스토리텔링 형식의 일정표 노출 후 해당 상품의 주중 및 주말 매출이 3배 이상 신장됐다”며 “경주 관광 상품 및 코레일 공항철도 상품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명코퍼레이션에서 새롭게 론칭한 치킨 퐁듀 레스토랑 ‘스토리런즈(Story Runs)’은 이야기가 있는 메뉴 전략을 통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치킨 메뉴에 동화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메뉴판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선보임으로써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가령, 기름 흡수가 적은 깨끗한 기름만 사용해 튀겨낸 프라이드 치킨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헬씨 치킨 메뉴를 동화 한 구절과 동화 속 그림을 함께 소개해 메뉴를 고를 때부터 맛있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다.

부산 롯데호텔도 프로야구 콘셉트의 ‘스타룸’을 지난 3월 선보였다. ‘스타룸’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 홍성훈, 조성환, 강민호, 전준우 선수들의 이름을 빌어 호텔 26층과 27층의 스위트룸 두 개를 개조해 ‘추신수 스타룸’과 ‘자이언츠 스타룸’을 만들었다.

5개월의 기간에 걸쳐 제작된 ‘스타룸’ 중 ‘추신수 스타룸’에는 본인이 직접 사용한 배트와 야구화 및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착용한 국가대표 유니폼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자이언츠 스타룸’에는 네 명의 선수가 아끼는 소장품들과 함께 선수들의 활약상과 팬 메시지를 담은 전자앨범이 장식돼 있다.

한편, 11월 30일까지 숙박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원 캡슐 사연 우수자를 선정해 2012년 일본 후쿠오카 돔 한국 선수 출전 야구 경기 관람권 및 추신수 선수와의 행복한 만찬 초대 상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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