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 김채현 기자]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는 2011년 부산 모항 시즌을 시작, 오는 9월 7일까지 총 7항차에 걸쳐 약 2,000명의 승객이 레전드호를 통해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를 경험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크루즈 일정은 3일부터 8일까지의 다양하며, 일본의 벳부,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중국의 텐진, 상해 등 중국과 일본을 기항한다.

이번 한중을 크루즈 운행 재개와 함께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는 김치와 같은 한국 음식과 한국인 승무원, 한국어 표지판과 선상 신문, 한국어 안내 방송, 한국어 가이드 북 등 한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크루즈 내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레전드호에는 9미터 높이의 암벽등반, 18홀 미니어처 골프코스, 솔라리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 스타일 뮤지컬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전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홍콩, 일본,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승객들이 부산 출발 크루즈를 이용하기 위해 항공을 이용해 부산에 도착해 레전드호에 승선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프로그램을 이용할 예정이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이재명 대표는 “전세계 크루즈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를 홍보하고 판매함으로써 부산이 세계적인 크루즈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시장의 크루즈 대중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는 2011년 부산 모항 일정의 첫 항차로 1,872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 영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 4일 입항했다. 이날 홍콩 관광객 중 부산 방문 최대 규모인 800명의 홍콩 승객들과 함께 중국, 미국, 동남아 등의 다양한 국적의 승객들이 하선해 부산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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