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와 에메랄드빛 바다 낭만이 유혹하는 남태평양. 휴양은 물론 흥미로운 폴리네시아 문화 진수 만나고 싶다면 사모아에서 가장 큰 축제인 ‘테우일라 축제’에 맞춰 떠나보자.
9월 1~7일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불 쇼 ‘피아피아’가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 사모아 전통무기와 불을 이용한 화려한 춤 ‘시바 아피’도 이채롭다.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는 ‘문신’이다. 사모아는 ‘문신의 기원지’로, 허리부터 무릎까지 빼곡하게 문신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이다. 때문에 축제기간 이 전통방식으로 문신하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를 끌어당긴다.

사모아 미인을 만나볼 수 있는 ‘미인(Miss Samoa) 선발대회’도 축제 기간 열린다.
먼 이국땅 사모아까지 갔다면 축제와 함께 사모아 여행을 함께 즐겨보자. 독립국 사모아는 10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수도 아피아가 있는 우폴루(Upolu) 섬과 남태평양에서 세 번째로 큰 사바이(Savaii)섬에 거주한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이 곳을 중심으로 여행을 즐기면 된다. 또 사모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세계 7대 해변 중 하나인 ‘랄로마누(Lalomanu) 비치’와 남태평양에서 가장 큰 해구 ‘토수아(ToSua)’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사모아에서는 비행기로 30분만 이동해도 하루가 바뀌는 이색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도 있다. 독립국 사모아와 미국령 사모아 사이에 날짜 변경선이 지나기 때문으로, 특히 해가 바뀌는 12월 31일에는 아예 30분 이동으로 한 해가 바뀌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연말연초 해돋이, 해넘이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사모아를 가려면 피지나 뉴질랜드를 경유해야 하는데, 인천-난디(피지) 직항 운영이 10월 1일부터 중단된다.


<사진Ⅰ사모아관광청 한국사무소(Samoa Tourism Authority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