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남도에서 봄꽃 여행 즐기세요!
전남도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의 여행 테마를 ‘남도 꽃여행’으로 정하고 해남 보해매실농원, 미황사, 장흥 묵촌리 동백림, 천관산를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해남 보해매실농원은 넓은 언덕에 1만4천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적에 꽃망을 터트린다. 농장의 아름다운 모습은 영화 ‘너는 내 운명’, ‘연애소설’ 의 배경이 됐다.
이곳에서 오는 16~17일 ‘제7회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문화 공연과 보물찾기, 매화 사진 찍기 등 가족, 연인과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해남 미황사는 ‘2019~2020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천년고찰이다. 대웅보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 동백나무 동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구름 위 암자인 도솔암에서 보는 다도해와 서해의 낙조 풍경이 장관이다.
미황사를 품고 있는 달마산 중턱으로 장비 없이 사람의 손으로만 만들어진 남도 명품 둘레길 ‘달마고도’가 뻗어 있다. 그 길을 걸으면서 해남 달마산의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오는 30일 길 위의 첫 봄을 맞는 땅끝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열린다.
장흥 묵촌리의 동백림은 묵촌 들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140여 그루의 동백림이 형성돼 있다. 동학 농민전쟁 시 접주인 이방언(남도장군)을 기념하는 뜻과 마을 수호의 숲정이로서의 의미도 있다.
장흥 천관산 동백생태숲은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목 팔각정 주변에 약 20만㎡ 규모로 조성됐다. 데크로드와 탐방로가 잘 갖춰져 등산을 좋아하거나 조용히 동백꽃을 감상하려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 “따뜻한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백과 매화가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남도에서 꽃 여행을 즐기시기 바란다” 며 많은 여행객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