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유성 여행 즐겁게 해주는 멋과 맛
상태바
유성 여행 즐겁게 해주는 멋과 맛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5.0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대전 ‘유성(儒城)’은 팔색조 매력을 지닌 도시다. 천혜의 온천을 바탕으로 한 ‘유성관광특구’이면서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기술의 요람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과학도시’이기도 하다. 계룡산 자락인 수통골은 숲속 휴식처로 소문이 났고, 향토음식으로는 구즉 묵 요리와 수통골 한방오리백숙이 미각을 깨운다. 오는 11~13일에는 '유성온천축제'도 열려 힐링여행을 더해준다. 

▲ 수통골

국가 최고의 호국공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은 나라가 어려웠을 때 온 몸을 바쳐서 헌신하신 분들, 2만 위 이상이 모셔져 있는 국가 최고의 보훈의 성지, 민족의 성역이다. 국민 누구나 찾아와 현충탑 등 현충시설을 방문하거나 10Km가 넘는 명품 보훈둘레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국민통합의 장, 국가통일의 장, 국가경쟁력의 장’의 교훈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 대전국립현충원

신선놀음 따로 없는 수통골

유성을 여행한다면 빼놓지 말고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이다. 계룡산 자락의 도덕봉과 금수봉 숲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유원지로, 높지는 않은데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진다.

수통골은 유성 도심에서 지척(4km)이다. 유모차를 밀고 다녀도 좋을 만큼 길이 잘 나있고 심하게 경사진 곳도 없다보니 아동이나 노인을 동반한 나들이 코스로 삼아도 좋다. 물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흠잡을 데 없다.

수통골 등산은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산책로곳곳에 마련된 체력단련시설만 이용하더라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계곡을 구경한 뒤 한방 오리고기 등 다양한 먹거리로 미각을 살릴 수 있는 것도 수통골의 매력이다.

▲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 체험장, 국립중앙과학관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찾아봐야할 곳이 아닌가 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외 과학기술의 역사가 응축돼 있는 곳이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식물과 광물, 로봇과 드론 등 모든 과학 분야가 망라돼 있다. 과학관은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창의나래관, 자기부상열차 체험관, 꿈아띠체험관, 생물탐구관 ,천체관, 사이언스홀, 옥외전시관 등으로 나뉘어 있어 하루 종일 둘러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그중 사이언스홀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지식의 이해와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공간이다.

▲ 화폐전문박물관

우리나라 최초 화폐전문박물관

역사 속 화폐와 기념주화는 물론 위조지폐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돈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화폐박물관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와 유가 증권류를 포함한 역사적 사료를 시대별, 종류별로 정리 및 전시하고 있어 화폐 역사를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세계의 화폐코너에는 72개 국의 화폐가 대륙별로 전시돼 있어 각 국 화폐의 예술성과 문화의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다.

▲ 화폐전문박물관

시간을 담은 땅의 기록 지질박물관

지구 역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다. 전시관 중앙홀에 들어가면 거대한 공룡과 지구본, 하늘을 나는 익룡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지질과학탐험실은 동작감지로 영상을 조작하는 키넥트 기술과 화석 발굴 현장의 도구 느낌을 살려주는 생생한 가상 체험공간으로 고생태를 탐험하거나 공룡화석 뼈 맞추기, 지구 증강현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지질박물관

한국 과학의 산실 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산실이다. 가 발전에 필요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의 본보기를 제시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됐다. 개교 이래 KAIST는 1만1,800여 명의 박사와 5만8,000여 명 과학인재를 배출, 우리나라 이공계 대표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 KAIST

향토음식인 ‘구즉묵’

구즉묵은 도토리묵 별칭으로 유성구 봉산동 구즉(九則)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먹던 묵이다. 유성구 북대전IC 인근에 자리한 구즉여울묵마을(관용로 46번)에 가면 묵 전문점들이 성행중이며, ‘구즉묵 제조 체험관’에선 묵을 직접 쑤고 맛도 볼 수 있다.

▲ 구즉묵

구즉여울묵마을의 인기 묵 요리는 채 묵밥이다. 멸치와 다시마 등을 넣어 끓인 육수에 길게 채 썬 묵을 넣고 그 위에 쫑쫑 썬 김치와 김 가루, 깨 등을 올려 먹는다. 밥이 들어가지 않아보기에 소박하지만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묘한 중독성이 있다. 1인분에 6천 원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묵과 어울리는 꽁보리밥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 한방오리백숙

보약 같은 한끼 오리백숙

수통골 입구에서 인기 메뉴는 한방오리백숙. 내로라하는 맛 집들이 많다보니 등산객은 물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미식가들도 많다. 이곳의 오리 요리는 능이백숙, 동충하초 오리백숙, 오리누룽지백숙, 유황오리훈제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맛나게 삶은 오리백숙은 국물이 진하고 담백한데,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누룽지백숙은 누룽지에 녹두가 들어 있어 또 다른 식감을 준다.

▲ 오리훈제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