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중국 한국여행 '쪽문 개방'...전남도, 유커 마케팅 ‘시동’
상태바
중국 한국여행 '쪽문 개방'...전남도, 유커 마케팅 ‘시동’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1.29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국 정부가28일 베이징과 산둥지역 일반여행사들에 한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를 허용했다.하지만 크루즈, 전세기, 온라인 상품 판매는 여전히 금지했고, 관광상품에서 롯데 관련 호텔, 면세점 쇼핑을 제외시켰다.중국의 사드 압박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인천공항 입국장 짐 찾는 곳

[투어코리아] 중국정부가 한국 여행길을 막았던 차단벽에 아주 조그마한 쪽문을 개방했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8일 회의를 통해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날 양 지역 회의를 열고 자국민의 우리나라 단체여행을 금지시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족쇄를 풀었다.

다른 지역은 여전히 사드 보복 족쇄를 채워 놓고 베이징과 산둥지역의 일반여행사에 한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유커의 한국여행이 다시 가능해졌다.

비록 극히 일부지역이고, 방한여행상품의 핵심인 전세기, 크루즈와 온라인여행사를 통한 여행상품 판매금지와 특정기업과 연관된 시설 이용을 불허하고 있지만 국내 여행사들의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정책에 미세하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가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일단 우리나라 쪽으로 향한 문이 열린 만큼 인바운드 수요가 많은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의 개방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가 유커 유치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는 우선 12월 말 광주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도(道) 지정여행사와 중국전담여행사를 포함하는 마케팅단을 구성,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다.

도는 이때 국내여행사와 현지여행사간 실질적인 여행상품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B2B 트래블마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골프 등 레저스포츠대회를 홍보해 현지 동호인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사드 족쇄가 풀리면 전세기와 크루즈 여행도 즉시 상시 운항이 가능하도록 현지여행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개별여행상품을 판매했던 중국온라인여행사 씨트립, 바이청을 비롯해 도와 협력할 수 있는 온라인여행사를 추가 발굴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중고가 여행상품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진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인국 개국이면서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거리에 위치하 중국은 우리로서 놓쳐서는 안 되는 관광 시장”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관광매력을 발굴해 전남도 지정여행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커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