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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족쇄’ 일부 해제...롯데는 콕집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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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족쇄’ 일부 해제...롯데는 콕집어 제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11.28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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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가 일부 풀림에 따라, 침체됐던 한-중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국가여유국이 28일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사드 갈등으로 금지됐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서 방한 여행객이 많은 상하이, 광저우 등 다른 지역은 제외됐다. 또 여행 송출 규모가 큰 크루즈와 전세기 역시 불허했다.

뿐만 아니라 저가 한국 관광 상품을 팔아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베이징 산둥 지역에 있어서도 오프라인 여행사만을 대상으로 하고, 온라인 여행사는 제외시켰다.

특히 롯데 면세점 및 호텔 등 롯데 관련 상품에 대해서는 콕 집어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져, 지난 2월 성주골프장을 사드 용지로 제공한 롯데에 대한 앙금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제한적 허용은 관광을 무기로 한-중 무역 등의 협상책으로 활용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며 “사드 족쇄를 완전히 푼 것도 아니고, 공식 문서로 입장을 전달한 것도 아니어서, 사드보복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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