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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문화관광축제 선정 방식 내년에 또 바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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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문화관광축제 선정 방식 내년에 또 바꿀 듯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11.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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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등급제 폐지하고 ‘문화관광축제와 문화관광축제 후보‘ 선정 제도 신규도입 가능성 밝혀
▲ 글로벌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투어코리아] 2018년 문화관광축제 선정부터 ‘문화관광 육성축제 제도’가 도입되고, 이른바 등급한도제, 일명 일몰제 적용이 5년 연속 또는 총 10년에서 ‘누적 10회로 바뀌게 된다.

또 2019년 문화관광축제 선정부터는 현재 5단계(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축제)의 등급제 방식이 없어지고, ‘문화관광축제’와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나눠 뽑는 ’제도‘가 새로 도입될 전망이다.

문화제육관광부 관정책국 국내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도유망한 명품 축제는 일종의 일몰제와 같은 구조조정 없이 계속 지원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야 하기에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또 도입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문화관광축제는 ‘육성축제’(옛 예비축제) 도입으로 오는 12월 선정되는 2018년 문화관광축제부터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축제 등 5단계로 바뀌게 된다. 육성축제는 상금이 없는 대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를 지원한다.

문화관광 육성축제는 전국 16개 도·특별·광역시가 오는 12월 7일까지 문체부에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올린 축제들로 대략 35개(도 3개 이내. 특별·광역시 1개 추천) 정도 된다. 이들 축제 중 5~6개는 오는 12월 24일경 유망축제의 타이틀을 달게 되고, 나머지 축제들은 육성축제로 남아 내년에 현장 및 서면 평가, 그리고 관광객 유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축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육성축제 도입은 지역축제의 내실화와 자생력을 키워 관광자원화 가능한 축제로 적극 육성하려는 취지다.

일몰제는 올해 축제까지 ‘5년 연속 또는 총 10년으로 제한되던 것’이 ‘총 누적 10회’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관광축제 선정 방식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최우수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 무지개가래떡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019년 문화관광축제부터 현재 5단계(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축제)로 돼 있는 선정 방식을 ‘문화관광축제’와 ‘문화관광축제 후보', 두 분야로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한 최종 안은 내년 2월경 축제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앞으로 국내 축제를 ‘명품 문화관광축제’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 구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문화광축제를 선정하면서 등급을 매겨 편을 가르고 대우하는 행위를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국내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의 궁극적 목적은 명품축제 육성에 있지, 축제에 상금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며, “축제 평가에 객관적 잣대를 들이대고, 전도유망한 축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해 성장한 축제가 지역은 물론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효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국내 축제들도 자생력을 갖추고 세계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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