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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과 함께 익어가는 가을, 강경포구 젓갈 담그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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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과 함께 익어가는 가을, 강경포구 젓갈 담그러가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0.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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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축제 10월 18~22일 열려
 

[투어코리아] 10월 강경포구는 짭쪼름한 맛에 끌려 찾아든 사람들로 북적인다.

논산시에서는 이 시기에 맞춰 강경젓갈축제를 여는데, 올해는 10월 18일부터 닷새 동안 넉넉한 인심과 정이 살 있는 200년 전통의 발효젓갈 여행을 떠날 수 있다.

1997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는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읍민들에게 1930년대 옛 강경포구의 명성을 되찾아준 은인과 같은 존재다.

▲ 젓갈 맛보는 관광객들

젓갈축제가 열리면서 지역상권이 번창하기 시작해, 축제를 처음 개최할 당시 16개에 불과했던 젓갈가게가 지금은 150여 개로 늘어나 젓갈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젓갈축제 덕분에 강경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젓갈 1번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 덕분에 명성만으로 존재하던 강경젓갈도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었다.

▲ 왕새우 잡기

눈도 입도 즐거운 축제

강경젓갈축제는 덤이 가득해 더욱 즐거운 축제다. 강경은 1930년대까지 북한의 원산항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포구였고, 강경시장은 대구시장·평양시장과 더불어 3대 시장이었다.

따라서 강경읍에는 번성했을 당시 세워진 근대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보니 강경젓갈축제에 참가하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강경읍 주민들 삶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끼고 담아갈 수 있다.

▲ 외국인 김치 담그기

강경젓갈축제가 장소를 금강둔치에서 강경읍 도심으로 변경하고, 지역상인 중심에서 강경읍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기는 ‘생활 밀착 도심형 축제’로 변화하게 된 배경이다.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도심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젓갈축제가 단순한 특산물축제가 아닌 강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도시형 축제가 되도록 만들었다.

▲ 외국인 젓갈 담그기

강경젓갈축제의 최고 이벤트는 200년 전통의 강경젓갈 전통 비법을 몸소 체험하는 ‘젓갈 담그기’다. 젓갈 김치 맛깔젓 담그기를 비롯해 군가족 맛깔젓 김치 담그기 요리대회, 양념젓갈 담그기, 왕세우 잡기, 가마솥 햇밥과 젓갈 시식 등 전국 최고의 젓갈 맛을 내 손으로 직접 살려볼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옛 강경포구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강경포구 전국마당극 경연대회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인 강경 버스킹, 그리고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플래시몹 등은 강경 도심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야간 볼거리를 위해 강경 도심을 관통하는 대흥천 주변으로 ‘강경포구 별빛거리’를 조성하고, 40~60대가 즐길 수 있는 강경포구 여고동창가요제와 포구 나이트 ‘다함께 차차차’도 상설 운영한다.

▲ 김치 담그기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퓨전젓갈음식을 품격 있게 만나볼 수 있는 강경포구 레스토랑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경포구 조랑말 체험, 젓갈 행복열차 등 강경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체험 프로그램도 여러 가지 마련된다.

기분 좋은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피부에 와 닿는 계절, 강경젓갈의 감칠맛과 다채로운 체험, 강경 사람들의 삶의 체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를 즐겨보자.

 
▲ 강경포구 보부상 재현
▲ 강경포구 마당극 공연
 
 
▲ 세계 민속 공연
 
 

<사진 논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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