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 17일 경북에서 가장 먼저 개장,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이어 구룡포·월포·칠포·화진·도구 등 5개 해수욕장도 24일 일제히 개장한다.
일찍 문을 연 해수욕장엔 물놀이뿐만 아니라 모래예술작품 등 볼거리로 가득 채워져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선 17일 개장과 함께 모래조각 작가인 최지훈 작가의 모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미술·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모래작품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모래시계 만들기, 샌드애니메이션 체험, 모래 썰매장,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 체험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아이들에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모래썰매장도 국내 최대 규모로 관광객들을 반긴다. 또한 누구나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체험하려면 15일까지 30팀(3명 이상 1팀) 선착순 참가신청 해야한다. 참가신청은 포항시청 해양산업과로 전화 또는 이메일(manjamons@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수욕장내 다채로운 축제 및 체험행사 개최를 통해 해수욕장이 단순한 물놀이 공간이 아니라 문화가 함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특히 캐릭터 테마파크이자 국내 최초 부력식 해상공원이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근처에 있는 포항운하, 동해안 최대의 죽도시장, 송도 생태 숲 등에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포항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밝히며 포항으로의 여름휴가를 당부했다.